정관수술 부작용 및 통증 후기(9개월 차)

정관수술 부작용과 후기에 대한 글을 작성하기 전에 좀 애매한 주제라 작성 전 상당히 고민을 많이 했는데, 저도 인터넷을 검색하고 후기를 읽었듯 정보화시대에 동참하기 위해 글을 작성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물론 정관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어떤 병원을 선택하냐 일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무슨 수로 잘 선택할 수 있겠나요? 결국 복불복인 것이고, 이런 상황이라면 조금 더 정확한 정보를 아는 것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선 정관수술이란 무엇이고, 부작용 후기,  알아아 될 내용 및 주의사항, 비용 후기 등에 대에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용상 사진을 첨부하기 애매한 부분이 있어 글로만 작성했고..다소 길고 "16개월 후기로 내용 업데이트 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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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수술이란

 

정관수술 9개월 차의 부작용 후기

 

1. 정관수술이란 무엇인가

▶  정관수술이란

정관수술은 정자가 나오는 좌/우 정관(고환이 2개이기 때문에)을 체외로 빼내 절단 후 양끝의 절단 분위를 묶은 → 레이저로 최종 봉합시키는 방법을 사용하며, 정관을 빼내는 방법에 따라 일반, 무도 정관, 원펀치라는 3가지 방법으로 분류됩니다. 

 

일반은 고환 중간을 절단하는 방법이며, 무도 정관은 좌우의 정관 위치에 조그만 홀을 낸 후 진행하는 방법이고, 원펀치는 이 작은 홀을 중간에 하나 내는 방법이라 하며, 수술 난이도는 일반 -> 무도 정관 -> 원펀치로 알고 있고, 최근 많이 사용되는 방법이 무도 정관과 일반 방법이라고 합니다. 

 

제가 진행한 방식이 일반인지 원펀치 방식인지는 모르겠지만, 정관수술은 준비시간부터 완료 시간까지 대략 30분 내외로 짧은 시간 진행되다 보니 부분마취를 통해 진행되며, 이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체외로 배출되는 정자를 원천 하단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 정관수술 전 꼭 알아둘 것 (20/09월 업데이트)

보통 실비보험 하나 정도는 들고 계신데 보장성 높은 암보험을 개별로 들고계신 분들 별로 없으시더라고요. 저도 그런 케이스였고요.

 

최근 암에 대한 생각이 많아져 암보험을 가입하려 했더니 정관수술 후 부고환염 걸렸던 것 때문에 5년 부담보가 설정된다네요!!..아뿔싸.. 5년동안 안아프면 문제 없지만 인생 모르는거 아닌가요?

 

저렴해도 상관없습니다. 경험해보니 그냥 후회스럽습니다. 늦었다고 생각될때, 빠르다고 생각될 때가 시작해야될 시점일 수도 있습니다. 생각이 있으시다면 지금 암보험에 대해 알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암보험 알아본다고 돈 들어가는 것도 아닌데.. 지금에 와서 후회스럽네요.

 

하여튼..저는 암보험 중 이 부분이 부담보 5년이라 ㅠㅠ 너무 속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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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관수술 전 주의 사항

• 오래전 탈장이 있었다면 정관의 유착이 발생돼 정관수술이 어려울 수 있다고 하며, 저는 큰 무리 없이 진행했지만 이런 점은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 결혼 전이거나 미자녀인 경우 거부될 수 있습니다. (윤리적인 면이 강합니다)
• 정관수술 후 10년이 지난 경우 복원을 하더라도 생존율이 80%로 낮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 간혹 정관이 개통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1년 단위로 주기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2. 정관수술 후기

다자녀 아빠로서 살아오다 보니 정관수술에 대한 고민을 항상 깊게 가지고 있었고, 배우자의 입장도 너무나 확고하다 보니 제 입장에선 당연한 선택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 결정을 내리기까지 정보를 수집하고, 생각하는데만 1년 이상이란 시간이 걸렸는데, 인터넷에 검색되는 결과는 부정적인 내용이 많다보니 내용을 정리하느라 상단한 시간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

 

사실 잘 생각해보면 특별히 문제없는 사람들은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고, 너무 좋은 사람도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 문제가 있는 경우는 그냥 지나치지 않고 사람들에게 "문의"를 하거나, 자신의 사례를 작성해 공유하기 때문에, 제가 이런 글을 쉽게 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특히 이런 글은 마무리되지 않은 글들이 꽤 있었기 때문에 제 경우엔 막연한 두려움이 밀려와 굉장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계기이기도 했지만, 반대로 아무에게서다 쉽게 얻을 수 없는 많은 사례를 알게되면서 미리 준비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본론으로 넘어가서, 비뇨기과에 상담과 예약 과정을 진행하면서 혼인 및 베이비 유무를 질문하셨고(약간 윤리? 와 관계있어서 질문하신다네요), 정관수술 중에는 아플 것이고, 이런 저런 방법으로 진행된다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주뒤 예약할 날자가되서 수술대에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정관수술은 소요 시간은 준비부터 완료까지 대략 30분가량 소요는데 실제 진행시간은 15분 정도 진행됐던 것으로 기억하고, 사람마다 통증이 있는 경우도 없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저는 그 15분 꾀나 통증이 있었습니다.

 

통증이 있으셨던 분들이 말씀하시길 축구공에 맞는 느낌이라고 하시던데 저도 비슷하게 느끼긴 했는데, 조금 표현을 더하자면 천둥 이치고, 태풍이 불고, 지붕이 날아가는 느낌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제모를 하셨다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시던데 저는 제모를 진행하지 않았는데, 이 당시보단 수술 완료시 거즈 한장을 붙여주는데 이 거즈 제거할 때 통증이 굉장히 심합니다. 그래 봐야 1~2분이라고는 하지만, 위에서 언급드렸던 15분의 통증을 1~2분 동안 한 번에 받는 느낌이 났습니다.......

 

사실 정관수술 자체는 수술의 통증도 있겠지만 심리적인 변화도 굉장히 컸었는데, 생산직에서 서비스직이 된다는 느낌을 굉장히 크게 와다았던 게 그 이유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 것들을 모두 인지한 후 진행한 것이라 오히려 막혀있는 변기를 뚫어 뻥으로 뻥~ 뚫어버리는 속 쉬원함을 경험할 수 있었고, 저보다 배우자가 굉장히 만족해하는게 보여서 뿌듯했습니다. 서로 누가할래~라고 미룰 수 있는 것을 제가 한 것이라 더욱 그렇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어쨌든 수술 후 통증도 복불복 성향이 강해 없으신 분들도 계시다는데, 저는 1달 정도는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실제로 1달간 묵직하고, 신경이 찌릿찌릿함을 느껴지는 통증은 계속됬습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은 1달 후 통증이 사라젔다고 하시던데, 제 경우는 3개월 이상 통증이 있었는데 이 이야기는 뒤쪽에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3개월 후 문제없는 서비스직이 되었는지 확인 검사를 위해 비뇨기과에 내원했고, 구석진 방으로 저를 데리고 가더니 7년 전 14인치 PC 앞에 저를 앉혔습니다. 그리고 대충 예상할 법한 상황이 벌어젔는데, 소리도 없고, 너무 구형 파일이라 좀 당황했었는데, 어쨌든 검사를 완료해야되니 최선을 다해 최단시간에 최종 검사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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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관 수술 후 주의 사항

• 절게량이 따라 녹는 실밥을 통해 수분이 유입될 위험이 있으니, 1달가량 온탕은 금지하실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 3달 후 진행되는 최종 검사 전까진 정자가 생존해 있을 수 있으니 피임이 필요합니다.
• 3개월 후 무정자가 아닐 시 다시 3개월 후 검사가 진행되고, 상황에 따라 다시 정관수술이 진행될 수 있다고 합니다.

 

 

정관수술 후 몸관리

 

이건 정관수술을 했기 때문에 필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것인데요. 주기적인 건강관리는 자신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대표적인게 건강검진이겠죠? 건강검진엔 대장내시경, 위내시경을 비롯한 피검사까지 다양한 항목이 포함됩니다.

 

그리고 이 항목엔 직장인 건강검진도 있을 수 있으며, 무료 건강검진 대상이라 적은 비용으로 받을 수 있는 경우도 있는데요. 의외로 무료 건강검진 대상임에도 받지 않으시는 분들이 많으시다니 자신이 대상인지 정도는 확인해둘 필요가 있어 정도는.......

 

어쨌든 건강검진을 통한 건강 관리가 그만큼 중요하단 이야기죠. 특히 정관수술과 같은 외과적인 행위가 이루어젔다면 더욱 그렇겠죠?

 

 

3. 정관수술 부작용

▶ 많이 알려진 부작용 종류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진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단기간 보단 장기적인 시간이 흐른 후 부고환염이 오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 2차 감염 또는 혈종
• 초기 절단된 정관에서 흘러나오는 생기는 육아종을 많은 사람들이 겪는다고하며, 이중 일부는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 육아종, 또는 과거의 절단 방식만(레이저 방식 아닌) 진행된 경우, 기타 실패적인 요인으로 정관수술 후 정자가 배출될 수 있습니다.
• 이 전과 느낌이 많이 다르다?

 

 

▶  부고환염? 경험담

저는 위 항목 중 육아종 또는 부고환염에 해당되는 초기 부작용을 겪었는데, 처음엔 육아종으로 판단하셨는지 항생제만을 받았지만 3개월째 전혀 호전되지 않아 꾀 고생을 했었습니다.

 

상태를 설명하자면 흔들리면 찌릿찌릿하고, 무거운 느낌이 들고, 이전보다 부어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고, 이런 상태이다 보니 통증때문에 신경쓰여서 뒤뚱뒤뚱 걸을 수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때는 굉장히 불편하고, 불안하고, 불만이 가득했었습니다.

 

어쨌든 이런 일이 생길 것이란 것을 대충 알고 있어서 이참에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폭풍 검색을 진행했고, 어떤 논문에서 이 증상은 부고환염일 가능성이 있고 이런 경우 링거를 통해 회복될 수 있다는 내용까지 확인하게 됐습니다. 사실 이게 신의 한 수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단 비뇨기과 선생님이 처방해준 약을 계속 복용해보기로 하고 시간 투자를 이어나갔는데, 어느 날 움직이지 못할 정도의 통을 느끼게 되었고 이 일을 계기로 선생님과 상의해 링게를 맞을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 2주가량은 이전의 통증 상태로 돌아올 수 있었고, 4주 정도가 지나니 통증이 있었다는 것을 잊어버릴 정도로 완치가 됐습니다. 대략 5개월이란 시간이 걸린 것 같았지만, 저에겐 굉장히 뜻깊었던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9개월이란 시간이 지난 후 아직까지 아무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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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낌이  많이 다르다?

사실 저는 용기가 많은 편이라 용기를 줄이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진행했던 이유도 있는데, 오히려 용기가 더 높아지는 반대의 결과가 나와 사실 좀 당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왜 반대의 결과가 나왔을까란 생각을 해보니 아래와 같은 생각을 추려낼 수 있었습니다

 

• 서비스직이 되었다는 심리적인 작용(저는 이 부분을 굉장히 긍정적으로 생각해 반대의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 그리고 로켓이 나아갈 때 느낌이 다르다는 분들이 많은데, 저도 이 부분은 피슝 하던 게 슝~ 하는 느낌을 받고는 있습니다. 이게 민감하신 분은 꾀 느끼신다고 하는데, 저는 둔감해서 그런지 특별히 신경 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단 냄새와 액상 자체가 연해진 느낌은 강하게 듭니다.
• 전 30대 초, 중반에 진행했고, 술 담배를 안 하고, 걷기 및 자전거 타기를 자주하는 편이고, 비타민, 프리바이오틱스, 유산균과 같은 건강 기능식품도 챙겨먹기 때문에, 이런 환경적인 요인에서도 굉장히 크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결론을 내자면 저는 오히려 더 좋아진 상태이고, 다른 후기들을 보더라도 각각의 상반된 결과가 있는 것을 보면, 개개인에 따라 차이가 분명히 있는 수 있습니다. 그러니 긍정, 부정의 내용을 모두 생각하시는게 중요합니다.

 

 

▶  재개통?

사실 이 항목이 가장 불안함을 가질 수 있는 항목이라 생각되는데, 저 또한 불안함을 가지고 있는 항목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확률적으로 낮기도 하고 6~12개월 단위로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이런 위험요소를 최대한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필요한 방법이라, 선듯 진행하기는 어려운 방법인 것 같습니다.

 

 

4. 정관수술 비용은?

과거엔 의료보험을 받을 수 있었던 항목이,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도록 변경되었습니다(오래되었죠). 반대로 잘린 정관을 복원하는 정관복원은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관수술 비용은 대략 15 ~ 30선이라고 하는데 저는 30에 받을 수 있었고, 약 값이 의료보험 미 적용 대상이기 때문에 꽤나 비싸게 청구됩니다. 그래서 전체적인 예산을 계산하면 제 경우엔 45 정도 발생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앞전에 말씀드렸던 암보험에 관련된 내용을 꼭 기역하시길 바랍니다. 이미 보장 내역이 잘 갖추어젔다면 그닥 필요없겠지만 암보험을 추가할 계획이라면 정관수술 이전에 해야된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거든요.

 

참고로 부고환염으로 치료받았던 비용은 의료보험 처리가 됐습니다. 

 

 

 

-- 20/02/05 내용 추가

정관수술 후 1년 이상 이란 시간이 흘렀는데요. 부고환염 치료 후 재발도 없었고, 최근 정자 검사를 다시 했는데 특이사항도 없었습니다. 혹시라도 이 후 경과가 궁금하신 분들고 계실 것 같아 내용을 추가했습니다.

 

-- 20/05/09 내용 추가

최근 운동하다 충격을 받아 염증이 생겼었고, 약먹고 잘 회보됬습니다.

 

-- 20/09/19 내용 추가

지금까지 아무런 통증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엔 한가지 특징적인 변화가 생겼는데..바로 자전거를 타지 않게 된점인데요. 자전거는 전립선에 원래 좋지 않다고 하죠. 그러니 정관수술을 했다면 당연히 더 않좋았던 것이겠죠.

 

저 처럼 도로가 좋지 못한 상황에 자전거를 탄다면 정관이 터치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전날 한차례 빼낸 후라면 안에 고였는 액체가 눌릴테니 당연히 염증 발생 확율이 올라가겠죠? 혹시라도 자전거 탄 후 염증이 생겼다면 자전거는 포기하시는 게 정신건강에 좋으실 것 같습니다. (전 그래서 하루 2만보 정도 걷기를 합니다..)

 

-- 21/03/01 내용 추가

현재까지 별다른 이상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역시 충격을 주지 않는 것이 한몫 한 것 같군요..

 

아래는 독자님께 도움될만한 추가 추천 자료를 링크해두었으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 포스팅을 작성할까 말까를 많이 고민했지만, 작성하는 게 좋을 것 같아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제 포스팅이 도움되셨다면 유산균과 프리바이오틱스과 같은 다른 포스팅도 읽어봐주시면 감사드립니다^^

 

▼▼ 당신의 건강을 생각한 건강 팁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읽어보시면 도움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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