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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용해본 다이슨 제품은 DC52 유선 청소기를 1년, 다이슨 V8을 1년, 다이슨 V10을 1개월 사용했고, 다이슨 V10은 어머님을 드리고, 지금은 다이슨 V8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 많은 유선 제품과 로봇 청소기도 2종을 사용해 보았지만, 결국 다이슨에 정착하게 되었고, 오늘은 다이슨의 전체적이만 V8에 중점을 둔 후기를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제목은 아내 선물이라고 작성했지만, 요즘은 저도 많이 사용합니다
▶ 무선 청소기 꼭 필요한가?
자녀가 있는 경우를 예로 들겠습니다. 하루에도 수십 번 떨어지는 과자 부스러기를 청소하자면, 청소기를 몇 회 돌리는지 기억도 안 날 정도로 돌립니다. 그런데 청소를 하는 것보다 더 불편한 것이, 이동 중 선이 짧거나, 선이 꼬여서 왔던 길을 돌아가야 되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유선 제품은 청소기도 바닥에서 움직이는 형태이니, 청소의 자유도도 굉장히 낮아지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해 주는 제품이 무선 청소기입니다.
▶ 먼지 봉투 없는 게 왜 혁신이지?
먼지 봉투가 있는 제품을 5가지는 사용해본 것 같고, 봉투가 없는 다이슨 제품은 3종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경험상으로 청소를 할 때 흡입력 차이가 굉장히 많이 납니다. 특히 먼지 봉투에 먼지가 가득 차갈 수록, 흡입력의 저하가 느껴집니다.
게다가 먼지 봉투 제거할 때 실수로 먼지가 튀어나오는 경험도 겪었는데, 이런 문제도 없고, 먼지 봉투를 계속 구매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굉장히 효율적입니다.
▶ 다이슨 싸이클론 기술을 말하다
다이슨 자서전을 읽은 적이 있는데, 횟수는 기억나지 않지만, 수만은 실패와, 대기업으로부터의 상품화 거절을 거쳐서 탄생된 기술이 싸이클론 기술이었습니다. 그만큼 공을 많이 들인 기술인데요. 제품 상단의 여러 깔때기들이 보이실 텐데요.
이 깔때기는 청소기로 흡입된 먼지를 빠르게 회전시켜, 먼지가 받는 중력을 높이고, 높아진 중력으로 먼지는 아래로 낙하도록 만든다는 다이슨의 싸이클론 기술입니다. 출력의 저하를 최소로 하면서, 먼지 봉투가 없어지도록 만들어 준 싸이클론 기술은 혁신이라 부를만한 것 같습니다.
▶ 다이슨 무선 청소기의 활용 방법과 개인적인 후기
침구 청소기를 구매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자녀 가정이다 보니 특히 겨울철 다량의 매트, 침구, 소파의 먼지를 불편한 침구 청소기로 청소하느라 고생이 많았었는데요. 다이슨으로 바꾼 후 이런 걱정이 많이 해소됬습니다.
전용 침구툴을 사용하면 굉장한 흡입력으로 먼지를 깔끔하게 제거해주며, 침구 청소기에 비해 침구가 말려들어오는 횟수도 현저히 적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아이들이 흘린 것을 바로 쉽게 청소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차량용 청소기를 구입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이슨에서 재공되는 여러 청소 툴 중 침구 청소 툴과 크레비스라는 툴을 이용하면, 차량의 시트와 차량 곳곳과 차량 바닥의 이물까지도 청소가 가능합니다. 특히 무선이면서, 흡입력도 강력하고, 배터리 시간도 차량 하나 청소할 정도는 넉넉하게 동작하기 때문에, 최고의 차량 청소 도구입니다.
혼자 사시는 경우 저렴한 청소기를 사용하셔도 좋지만, 제 경우는 카시트 2개에, 부스터 1개가 있는데, 그 사이로 아이들 과자 부스러기가 어마어마하게 나옵니다. 이런 것을 청소할 땐 흡입력 저하 없는 다이슨과 일반 청소기 사용 시, 많은 차이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바닥 청소는 소프트롤 하나면 충분합니다. DC52 시절엔 소프트롤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V8 모델에는 존재합니다. 이 청소 툴은 원통형 구조이며, 별도의 회전 모터가 장착되어 있고, 면(?) 재질로도 되어있어 미세한 먼지까지 끌어당기는 역할을 합니다.
아이들이 흘리는 과자 부스러기들을 소프트롤로 깔끔하게 치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프트롤을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줘야 하며, 하단의 4개의 흡입구에 먼지가 잘 뭉친다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V8을 오래 사용해서 찌든때가 많아, V10 소프트롤 사진으로 대체했습니다)
별도의 스탠드와 벽걸이에 고정할 수 있습니다.
유선 청소기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느끼실 단점인데, 발코니든, 창고든, 보통 집의 구석진 곳이 청소기를 보관하는 위치입니다.
자녀가 있는 집은 청소를 하루에도 몇 번씩 하게 되는데, 청소기를 가져오는 것도 일이지만, 겨울에 발코니에 보관하는 경우엔 춥기까지 해서 더욱 불편합니다. 다이슨은 적치 장소에 대한 애로 사항을 해결해주며, 언제든 사용하기 편한 장소에 둘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과자 부스러기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관리하기가 쉽고, 흡입력이 좋아 청소하기 편합니다. 이건 위에서도 언급하고, 광고에서도 많이 언급되는 사항이지만, 실제로 경험해보면 상당히 편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콘센트 선이 걸리 적 거리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의 장난감을 치우면서 움직이기 용이하고, 특히 아이들 방을 청소하면, 먼지 봉투가 있는 경우 흡입력이 확 낮아 젔는데, 다이슨은 흡입력 약화가 없는 수준이기 때문에 먼지통이 가득 찰 때까지 청소할 수 있어 좋습니다.
그리고 과거에 제가 사용하던 청소기들 보다 흡입력도 매우 강력한데요. 아래의 사진은 일반 모드로 침구 청소 전, 후를 촬영했는데, 굉장히 깔끔해진 게 보이실 거예요(파워모드는 더 깔끔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래의 먼지는 침구 청소로만 발생된 먼지인데, 먼지가 보기 싫으신 분들은 빠르게 스킵해주세요~
소음과 미세먼지 배출도 괜찮은 수준입니다.
자녀가 많다 보니 먼지에 민감한 편이고, 소음은 배우자가 민감한 편입니다. 소음은 V8은 일반적인 청소기 소리가 나고, V10은 제트기 소리가 나는데, 2세인 자녀가 취침 모드일 때, 옆에서 청소기를 돌려도 자고 있는 것을 보면 못 들어 줄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특히 미세먼지는 제가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인데, 배출된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은 1년 이상 사용한 헤파필터 상태인데, 싸이클론 기술의 먼지 걸러네는 기술이 워낙 좋다 보니, 필터 상태도 약간 노래진 것 외엔 깨끗합니다. 단지 오래 써서 필터에 먼지 냄새가 조금 배인 감은 있습니다.
무게는 남자 기준에선 무겁지 않은 수준입니다. 단지 손목의 움직임이 필요하고, 여성에게는 조금 무거운 감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산후조리를 하시는 분은 가급적 산후조리가 끝난 후 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 외엔 편의 성을 생각하면, 이 정도 무게는 충분히 타협 가능한 수준입니다.
인테리어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관적 입니다). 거실 벽에 걸어두고 사용하는데, 인테리어에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청소기를 자주 접하다 보니 제가 청소하는 횟수도 많이 늘어나고, 자녀들도 청소기를 자주 보다 보니 자연스레 청소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었습니다.
먼지 통을 비우기가 매우 쉽고, 간편하고, 위생적입니다. 먼지 봉투를 제거하다 먼지를 날려본 적이 여러 번 있습니다. 그리고 쓰레기통에 넣을 때도 생각보다 불편함이 많았고요. 이런 문제를 다이슨은 말끔하게 해결해 줍니다. 누구나 손쉽고 간편하게, 먼지의 비산 없이 먼지 통을 비울 수 있습니다. 참고할 사항은 다이슨 V10은 먼지통이 하측으로, 다이슨 V8은 본체가 상측으로 이동하고, 제 개인적인 취향은 상측으로 올리는 V8이 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배터리를 충전해야 되며, 제품이 고가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무선을 사용하기 때문에 피할 수 없는 숙제가 배터리입니다. 특히 터보 모드를 사용할 경우 배터리 사용량이 급감하는데요.
그나마 일반 모드 기준 V8모델이 최대 40분까지 사용 가능하니 문제가 없다 느낄 수도 있지만, 이것은 사용 횟수에 따른 배터리 수명 저하, 파워모드 사용에 따른 배터리 감소(소모가 빠릅니다) 등을 고려했을 땐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단점을 많이 보완한 제품이 다이슨 V10인데, 가격이 고가라는 담점이 존재합니다.
해외 제품이다 보니 A/S 면에서는 다소 불리한 면도 존재합니다.
지금은 많이 좋아진 것으로 알고 있지만, 초기엔 A/S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무래도 A/S망 구축에도 시간이 걸릴 것이니 이런 부분은 이해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나마 배터리를 포함한 A/S 기간 2년으로 가져가는 것은, 외국 브랜드 중 납득할만한 기간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다이슨V8과 다이슨 V10의 스펙과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간단 비교
|
다이슨V8 |
다이슨V10 |
흡입력 |
V8모터로 강력함 |
V10 모터로 초강력함 |
배터리 |
최대 40분(스펙상) |
최대 60분(스펙상) |
소음 |
청소기 소음 |
제트기 소음 |
먼지통 비우는 방법 |
본체가 상측으로 이동 |
본체가 하측으로 이동 |
청소모드 |
보통, 파워 2단계 |
총 3단계 |
소프트롤 차이 |
메인 소프트롤 1개 존재 |
메인 소프트롤 1개와 뒤쪽 보조 소프트롤 1개 |
다이슨V8, V10 두 제품 다 훌륭한 청소기라 생각합니다. V8은 아직도 현역으로 충분한 제품이고, V10은 고급 라인이라고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여유가 되신다면 V10을 구매하시는 게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하면, 최근 가격이 많이 낮아진 V8을 구매해 보시는 건 어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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