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갤럭시 버즈 사용기 및 플러스와 스펙 비교(?)

갤럭시 버즈를 구매 후 사용한 지 1년 정도 되어가는 것 같은데, 사용하면서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갤럭시 버즈 플러스 모델에서 일부 개선이 되었는데요. 사실 1세대 제품도 사용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기 때문에 이번 리뷰를 작성했는데, 사용하면서 어떤 부분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다란 생각을 했고, 2세대에 어떻게 개선되었고, 마지막으로 1세대와 2세대 스펙 차이점까지 이번 포스팅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1. 갤럭시 버즈 1년 사용기

갤럭시 버즈 박스

 

박스는 굉장히 심플하고 이쁘게 만들어졌고, 보다 선명한 통화 음질과 최대 6시간의 연속 재생 시간, 편리한 무선 충전이 지원된다고 표기되어있는데요. 삼성이 하만을 인수한 후 AKG 관련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는데, 처음보단 점점 퀄리티도 올라가는 것 같고 인지도 측면에서도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갤럭시 버즈 구성품(실버와 블랙은 구성품이 같음)

 

박스를 열면 갤럭시 버즈와 충전 케이블, 이어팁, 매뉴얼이 포함돼 있는데, 블루투스 이어폰인 만큼 특별한 구성품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갤럭시 버즈 이어팁(윙팁)

 

정확한 소리를 듣기 위해선 자신의 귀에 알맞은 이어팁을 선택할 필요가 있는데요. 갤럭시 버즈 또한 일반적인 이어폰처럼 본체에 중 짜리 1개, 별도 박스에 대/소 각각 1개 세트씩 포장되어 있습니다. 결국 소/중/대 각 1개씩 있다고 보시면 되고, 일반 이어폰 팁과는 구성품에 약간 차이가 있으니 분실하지 않도록 관리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삼성에선 분실에 대한 부분도 고려한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이어팁이 비닐봉지에 포장된다는 것을 고려할 때, 내부를 확인할 수 있는 종이 박스에 포장했기 때문에 확실히 보관과 관리측면에서 유리합니다. 특히 제가 이어팁을 분실하지 않은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 갤럭시 버즈용 이어팁만 아직까지 전부 보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까지 신경 썼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습니다.

 

 

 

갤럭시 버즈 배터리 케이스

 

제가 보유하고 있는 갤럭시 버즈는 실버와 블랙 두 가지 색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 취향은 블랙이 더 좋긴 한데 실물을 보면 블랙보단 실버가 관리적인 측면에서도 지문이 적게 묻어서 좋고, 약간 아우라 실버 같은 무지개 느낌이 나서 좀 더 이쁘단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외관도 둥그스름한 캡슐형 디자인을 택하고 있는데, 이것도 생각보다 이쁜 것 같습니다.

 

 

 

 

 

본체인 배터리 케이스엔 LED가 내장돼 있는데, 붉은색일 땐 충전 상태를, 녹색일 땐 완충 상태를 표시해주지만,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불편함을 갤럭시 버즈 플러스에선 레드, 옐로우, 그린 색상을 통한 배터리 잔량 확인 기능이 추가되었다고 하니, 배터리 잔량 확인이 걱정되신다면 플러스 모델을 구매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케이스를 열 수 있도록 큰 홈이 파져 있어 쉽게 열 수 있으며, 자석을 이용해 닫혀있기 때문에 약간 힘을 주면서 밀어 줄 필요가 있습니다.

 

 

 

 

배터리 케이스 내부 구성은 매우 간단한데요. 갤럭시 버즈 이어버드가 좌/우 2개가 내장되어있고, 중앙엔 이어버드 충전 확인용 LED가 내장돼 있습니다. 또한 이어버드 충전 LED도 붉은색은 충전 중, 녹색은 충전 완료 상태를 표시해주도록 되어있습니다.

 

실버 및 블랙 색상을 비교해 보면 확실히 실버가 더 색상을 잘 뽑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완벽한 흰색이 아니라 때 타는 느낌도 강하지 않아서 좋고, 무광 타입이라 지문이 묻어나지 않는다는 것도 하나의 강점입니다. 물론 블랙도 무광 타입이긴 하지만 유분기가 묻을 경우 약간 반짝반짝하는 게 조금 거슬리는 색상인 것 같습니다.

 

 

 

 

이어버드는 2개의 충전단자와 1개의 근접센서로 구성되어 있는데, 근접센서를 물체가 다가오면 반응하는 센서라 귀에 꽂았을 때 반응하게 됩니다. 이렇나 이유로 귀에 착용했을 때 즉시 음악을 청취가 가능하도록 도와줍니다.

 

그리고 극성이 있는 타입이기 때문에 거꾸로 안착 시 기기에 문제가 발생될 소지가 높은데, 역 조립 방지 구조를 가지고 있어 거꾸로 조립할 가능성을 최대한 배제하고 있습니다.

 

 

 

 

갤럭시 버즈의 이어버드는 1개의 터치 패드와 1개의 외부 마이크, 1개의 내부 마이크로 구성되어 있으며, 터치부는 유광 타입 디자인을 택하고 있는데 디자인처럼 굉장히 매끈한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서 갤럭시 버즈 플러스와의 차이점이 발생되는데, 1세대 제품은 총 2개의 마이크가 내장돼 있지만, 2세대는 빔포밍 기술이 적용된 외장 2개, 내장 1개인 3개의 마이크가 내장돼 통화 품질에 상당한 이점을 주게 됩니다.

 

직접 듣고 비교해본 것은 아니지만 커널형 이어폰의 통화품질이 생각처럼 좋지 못하다는 것을 고려할 때, 추가된 마이크를 통해 통화 품질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에 굉장한 차이점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두 제품을 사용해보신 분의 말을 들어보면 확실히 많이 개선된 느낌이 있다고 말씀들 하시기도 하고, 하드웨어적으로도 마이크가 증가된 것이니 통화품질이 중요하다면 플러스 제품을 구매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 부분을 윙팁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이어팁 종류에 따라 윙팁 사이즈도 다르기 때문에, 위 사진의 방법처럼 빼내신 후 교환하시면 됩니다. 교환하는 방법은 윙팁을 잡아서 벗겨낸 후 갈아 끼우기만 하면 됩니다.

 

 

 

 

충전은 USB-C 타입 케이블을 통한 유선 충전을 지원하고 있으며, 무선 충전 또한 진행할 수도 있는데, 무선 충전은 갤럭시 노트10과 같은 기기의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급할 때 갤럭시 기기만 있다면 어디서든 사용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도 갤럭시 버즈만의 장점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참고로 배터리 성능에서도 1세대 제품과 2세대 갤럭시 버즈 플러스는 많은 차이가 발생되고, 충전 속도에서도 차이가 발생되게 됩니다.

  • 1세대 : 케이스 252mAh, 이어버드 58mAh
  • 2세대 : 케이스 270mAh, 이어버드 85mAh (유선 3분 충전으로 최대 60M 수준으로 사용 가능)

 

확실히 전체적인 배터리 용량이 상승한 것을 볼 수 있었는데, 그 덕분에 평균 사용시간도 6H -> 11H로 2배가량 늘어나게 되었고, 케이스 충전을 진행할 경우도 최대 13H -> 22H로 증가되었다고 합니다.

 

 

 

 

착용감은 생각보다 괜찮은 편이고, 뛴다고 빠지거나 흔들리는 경우도 없었으며, 커널형 블루투스 이어폰은 굉장히 불편할 것이라 생각을 전부 없애주는 굉장히 긍정적인 경험이었습니다. 

 

어차피 2가지 색상을 가지고 있으니 각각의 색상에 대한 이야기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착용했을 땐 개인적으로 블랙이 더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이유는 머리카락 색깔과 비슷해 착용하고 있어도 착용한 티가 적게 나기 때문인데요. 특히 여성의 경우 머리카락이 길기 때문에 블랙을 사용할 경우 가까이서 봐도 착용했는지 모를 정도로 감쪽같기 때문에 주변 사람 시선을 고려하신다면 블랙도 괜찮은 선택일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염색했다거나, 전체적으로 밝은 톤이시라면 반대의 결과가 있을 것 같네요..)

 

 

 

 

그리고 블루투스 이어폰인 만큼 음질 이야기가 빠질 수 없을 텐데, 제가 막귀라는 점과, 이 부분은 개인차가 많이 발생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한 후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인 갤럭시 버즈의 음색은 약간은 밋밋하고 평범하단 생각이 들었는데, 저같이 둥~하고 짓눌리는 베이스를 좋아하시는 분에겐 확실히 심심한 음색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막귀인 제가 듣기엔 절때 나쁜 수준이 아니었고, 이전까지의 삼성 블루투스 이어폰 음질에 대한 선입견이라고 해야 될까요? 이런 것을 싹 없애주는 게기는 분명히 된 것 같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갤럭시 버즈 플러스에선 2-Way 스피커를 탑재해 우퍼 부분을 보강했다고 하는데요. 주변에서 처음 해보신 분들의 말을 들어보면 기존의 심심했던 느낌이 많이 보완돼 저음에 대한 퀄리티를 꽤 올려줬다고 합니다. 저도 이 부분 때문에 2세대를 하나 더 구매할까란 고민도 하고 있지만, 이미 2개가 있는 관계로....... 다음을 노려봐야겠습니다.

 

 

 

 

삼성에선 wearable 이란 공식 어플을 통해 이퀄라이져 조정 기능도 재공하고 있는데, 1세대는 5단계의 조절을, 2세대 버즈 플러스 모델엔 6단계의 모드를 지원한다고 하는데요. 조금 더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에 맞는 음악 감상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하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위 사진을 보시면 이어버드 배터리 용량을 어플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갤럭시 버즈 플러스 모델에선 배터리 케이스 용량까지 확인할 수 있다고 하니, 세세한 부분에서 많은 기능이 플러스된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주변 소리 듣기는 커널형 이어폰의 폐쇄적인 청각 차단 때문에 생겨난 기능으로, 양쪽 귀에 꽂힌 상태일 때 내장된 마이크를 통해 외부 소리를 입력받고, 그 소리를 함께 들을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기능입니다. 주변소리를 강조하거나, 목소리를 강조할 수도 있는데, 모든 소리를 들려준다기보단 특정 주파수 소리를 캐치해 전달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도 갤럭시 버즈 플러스에서 업그레이드되었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마이크가 더 많아서 그런지 3단계의 소리 조절이 가능하도록 변경되었다고 하며, 조금 더 또렷하게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잘 사용하지 않는 기능이라.. 큰 활용도는 모르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를 종합해보면 저처럼 막귀가 듣기엔 1세대 제품에서도 큰 불편함은 없었지만, 저음에 다소 아쉬움이 있다거나, 통화품질이 조금 걱정이라고 하시면 갤럭시 버즈 플러스를 구매하시는 게 좋다고 생각됩니다.

 

 

 

2. 갤럭시 버즈 플러스와 스펙 비교 (종합)

 

간략하게 스펙 비교 자료 한번 작성해 보겠으며, 가장 큰 차이점은 스피커, 마이크, 배터리의 변화입니다.

 

 

 

출처 : 갤럭시 버즈 플러스 언팩(유튜브 공식)

 

스피커는 기존 1개에서 우퍼, 트위터의 2 WAY 스피커로 변경됐습니다. 덕분에 좀 더 풍부한 저음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하며, 외부 마이크가 1개 -> 빔포밍 기술을 적용시키며 2개로 확장시켰는데 그 덕분에 좀 더 또렷한 통화가 가능해졌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배터리 항목인데 사실 최대 6시간이라곤 하지만 사용하면서 배터리 수명도 줄어들기 때문에, 환경에 따라선 2~3시간 만에 끝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이런 면에서 2배 가까이 증가된 배터리 시간은 사용자 환경에 굉장한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적으론 큰 변화가 없는 것 같고 내부 기능적으로만 업그레이드가 있었던 것 같은데,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노이즈 캔슬링이 적용되지 않아 너무 거창하게 이름 짓기보단 플러스라고 지은 게 아닐까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제가 느낀 기능 향상은 플러스 이상인데 말이지요...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