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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의 휴대폰이 파손되, 휴대폰을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고민 끝에 가격, 보안, A/S 문제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SKT에서 갤럭시A6 2018을 구입했는데요. 이 번엔 자녀에게 구매해준 갤럭시 A6 2018와 SK 어플 몇 가지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출고가는 396,000이고, 삼성전자 보급형 스마트폰에 맞는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기는 알려주세요)
디자인이 이쁩니다.
디자인은 개인 취향이 강하게 반영되는 부분이긴 하지만, 제가 구입한 골드 색상 기준으론 이쁘게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에게 있으면 좋고, 없어도 되는 기능은 빠지다
방수 기능이 없습니다. 사실 방수 기능은 있으면 좋은 기능은 맞습니다. 하지만 초등학교 저학년은 놀다가 휴대폰을 떨어트리는 경우가 훨씬 더 많더라고요. 제 자녀만 해도 방수폰을 사용했던 적이 있었는데, 수도 없이 떨어트린 것 같습니다. 고로 파손에 따른 방수 기능은 기대할 수도 없었습니다. 아이들 성격과 운동성에 따라 다르겠지만, 방수폰보단 좋은 케이스를 사주는 게 더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삼성페이가 빠졌습니다. 제 자녀가 사용하던 기종은 삼성페이를 지원했었지만, 만 14세 이하는 삼성페이 사용할 방법이 없다는 공식 답변을 작년에 받았습니다. 그래서 사용해보질 못했습니다. 중학생이면 몰라도, 초등학생에겐 불필요한 기능이라 생각됩니다.
Always On Display가 없습니다. 확실히 있으면 좋은 기능이긴 하지만, 저 또한 사용하질 않는 기능입니다. 자녀에게 물어봐도 없어도 상관없는 기능이라고 하는 거 보면, 기능을 제외함으로써의 원가 절감이 더 좋을 수도 있겠습니다.
해상도는 HD+ 로 매우 낮은 편이지만, 화면은 길고, 5.6인치로 널찍해서 아이들에게 좋습니다
최신 휴대폰과 비교할 대상은 아니지만, 화질은 좀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 글의 초점은 초등학교 저학년입니다. 그러니 E-BOOK, 인터넷 기사 등을 휴대폰으로 읽지 않는 이상, 주목적은 게임, 유튜브, 약간의 인터넷 서핑, 전화, 카카오톡, 위치 추적 정도라 예상되기 때문에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저 해상도이지만 색감은 나쁘지 않았고, 화면크기도 5.6인치에 와이드 화면이라, 이 전에 사용하던 Full HD에 5.2인치 모델보단, 눈의 피로가 덜한 느낌입니다. 실제 자녀가 사용해보면서 해상도는 관심이 없고, 화면이 커져서 굉장히 좋다고만 합니다.
화면을 확대해보면 해상도는 낮지만, 이제 막 시작하는 초등학생에겐 적당한 해상도라 생각합니다.
CPU와 WIFI 속도는 평범하고, GPU 속도는 매우 낮다
GPU 성능이 고사양 기기 대비 낮게 나오기 때문에, 게임 용으로 사용하는 덴 무리가 있을 것 같지만, 배틀그라운드를 일반 옵션(그래픽 저사양)으로 돌릴 경우 플레이는 가능했습니다. 단지 GPU 부분을 제외하곤 노트8하고 비교해서도 못쓸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웹 서핑도 부드럽게 잘 되는 편이고, 전체적으로 약간 딜레이가 있는 느낌은 있지만, 첫 휴대폰으로선 가장 무난한 기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단지 벤치에선 나오지 않지만 노트8은 UFS란 메모리를 사용하고, A6는 E-MMC란 메모리를 사용합니다. 이는 파일 읽기/쓰기가 동시에 진행되거나, 메모리 용량이 가득 차지기 시작하면 성능 차이가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한마디로 쓰면 쓸수록 많이 느려진다는 건데, 이건 보급형이니 감수해야 할 문제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WIFI는 업/다운 100MB 정도 나오는데, 이 성능으론 사용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카메라는 가격 대비 무난 하지만, OIS(손떨림 방지)의 부재는 다소 아쉽다.
카메라 스펙 자체는 화소도 낮은 편이고, F 값도 높은 편으로 대체로 어둡게 찍히는 편이긴 하지만, 삼성 제품 중에서 보급형 이란 점을 생각하면 납득할 만한 수준이라 생각됩니다. 실제로 아이들은 밤보단 낮, 형광등 아래에서 사진을 많이 찍기 때문에 크게 문제는 되지 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단지 OIS(손떨림) 기능의 부재로, 아이들은 정지 자세를 잘 취하지 못하는 편이고, 움직임도 많은 편이라 사진의 흔들림이 좀 있는 편이란 게 가장 아쉬운 점입니다.
제 자녀도 지문인식 기능은, 패턴 사용하는 것보다 편해서 좋다고 하네요,. 사용해보니 인식률도 괜찮은 편입니다. 단 지문 스캐너가 카메라 밑에 위치해서, 카메라에 지문을 묻히는 경우가 종종 발생됩니다.
Micro USB에 USB 2.0 타입의 케이블은 매우 아쉬운 부분입니다
최근 트렌드는 USB C 타입을 사용하는 것인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리고 Micro USB는 저물고 있는 사양이라, 급할 때 케이블 구하기도 점점 어려워진다는 단점도 존재하고요. (저의 집만 해도 C 타입 케이블만 가지고 있거든요)
A6 메모리 특성상, 저렴한 SD-CARD를 추가 장착해 상용하시길 권장합니다.
A6 2018은 E-MMC란 메모리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 메모리의 특징이 읽기/쓰기가 동시에 발생되면 느려지고, 용량이 가득 차면 느려진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A6 모델은 32G이기 때문에 용량이 금방 차게 되고, 그러면 굉장한 성능 저하를 경험실 수도 있습니다. 가급적 사진, 동영상, 파일들은 저렴한 외장 메모리를 구입 후 저장하도록 교육하시는 게 성능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자녀를 키우신다면 유용한 SK 특화 기능 3가지
쿠키즈를 지원합니다. 쿠키즈는 "쿠키즈 스마트"라는 1.9만 원 정도 하는 요금제를 가입하면 사용 가능한 어플이고, 부모의 휴대폰으로 어플 실행 제한, 시간제한, 위치 추적, 메신저 기능, 어플 사용 현황 확인 등이 가능한 어플입니다. 삭제도 되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매우 싫어하는 어플 중에 하나입니다.
T안심 - 안심 잠금 기능을 지원합니다. 이 기능은 화면이 잠김 상태에 휴대폰을 종료할 수 없도록 하는 기능입니다. 자녀 휴대폰을 분실한 적이 있었는데, 이 기능 덕분에 찾은 경험도 존재할 정도로 유용한 기능입니다. 단지 재부팅은 할 수 있기 때문에, 수동으로 무한 재부팅 시키는 건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그래도 부팅과 동시에 기지국과 연결될 것이니, 이것만으로도 위치추적 정도는 될테니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T전화를 지원합니다. T전화는 많은 분들이 사용하시는 SK 전화 어플입니다. 스팸 전화를 걸러주는데 많은 도움이 되며, 정말 가끔 자녀 휴대폰 걸려 오는 스팸 전화를 막은 경험이 있습니다. 교육만 잘 시켜두면 스팸 전화를 걸러내는 방법으로 가장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도 언급 드렸지만, 어른을 위한 휴대폰 스펙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시력이 안 좋으신 어른들에게 효도폰으로도 해상도가 낮고, 삼성페이도 안되는 폰은 추천할 만하진 않는 것 같습니다. 다만 자녀 휴대폰으로선 좋다고 생각합니다. 가격도 삼성폰 중에선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파손 수리비도 적게 들고, 아이들이 막 쓰기에 괜찮은 폰이란 게 제 최종 생각입니다. 그리고 다른 저가 제품도 많은데 굳이 삼성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아무래도 보안 관련해선 가장 안전하다고 느끼고 있어서 선택하게 됐습니다.
자녀 휴대폰 구매와 관리를 위하 알아두면 좋은 관련 포스팅들
SKT에서 지원하는 자녀 휴대폰 관리(통제) 프로그램 쿠키즈 포스팅
아이가 떨어트린 휴대폰 완파됬어요!!.. 휴대폰 완파 보험 처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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