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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10을 구매하며 갤럭시 버즈 실버 색상 할인 쿠폰을 받게 돼 바로 구매했는데, 기존에 사용하던 블루투스 이어폰이 있었지만 상태가 안 좋아진 것도 이유였고, 넥밴드 타입이 아닌 제품은 처음이라 호기심도 있었고, 가장 중요했던 것은 음질이 나름 괜찮고, 주변 소리 듣기 기능이 괜찮다는 평이 있어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이왕 구매한 거 포스팅 안 하고 그냥 넘어갈 수 없으니!! 이번 포스팅에선 갤럭시 버즈 구성품은 무엇이고, 디자인은 어떻고, 사용 후기는 어떤지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블루투스 이어폰 추천! - 갤럭시 버즈 실버 후기
1. 갤럭시 버즈 개봉기
갤럭시 버즈 박스엔 블루투스 이어폰으로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통화 음질, 재생 시간, 충전 방식에 대한 설명이 프린트돼있고, 제품 이지미도 실물 크기 및 색감과 비슷하게 잘 프린트돼있습니다. 언듯 보면 6시간이란 재생시간이 짧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기기 자체가 굉장히 소형이란 점에서 배터리 효율이 높은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마 블루투스 5.0을 적용한 것도 배터리 효율 향상에 한 몫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간략한 충전 스펙 Sound by AKG가 강조돼 있는데, AKG 로고는 볼 때마다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몇 년 전만 해도 삼성 로가가 표시된 이어폰은 음질은 포기하고 편의성으로 사용하는 정도였는데(사용 경험이 있습니다..), AKG란 로고가 있어 믿음이 가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구성품은 굉장히 심플하지만 박스 크기에 비해 꽤 알차게 포함돼 있는데, 갤럭시 버즈 블루투스 이어폰 1개, 충전 젝 1개, 이어 팁 & 윙팁 대형 1세트 / 소형 1세트, 매뉴얼 1개가 포함돼 있습니다.
특히 윙팁이 귀에 착용 시 갤럭시 버즈가 빠지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로 알고 있기 때문에 이어 팁 2 세트라 하더라도 실제 8개를 관리해야 돼 매우 불편합니다.
이런 관리의 불편함을 고려한 것인지 갤럭시 버즈 구입 시 제공된 이어팁 박스에 보관할 수 있도록 종이 재질로 만들어 젔고, 게다가 내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2개의 홀까지 뚫려있어 박스에만 넣어 논다면 이어팁 분실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일반 이어폰을 구매하면 이어팁을 얇은 비닐에 넣어주는 제품이 많은데, 이어팁 박스를 넣어줬다는 것은 애초 이어팁 보관용으로 설계된 것이라 추측할 수 있습니다)
2. 갤럭시 버즈 충전 케이스, 이어버드 디자인
제품 주변에 흰색 원은 집 조명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 제품과 관련 없다는 것을 먼저 알려드립니다.
갤럭시 버지 충전 케이스는 외부에 보이는 곳이라 디자인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데, 다른 색상과 다르게 실버 색상은 노트10 아우라 글로우와 비슷한 느낌이 들도록 디자인돼, 약간 펄이 들어간 은색 CD를 보는 것 같아 오묘한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특히 CD와 비슷하게 빛의 각도에 따라 무지개 느낌이 나는데, 펄이 포함돼 강한 무지개가 아닌 은은한 무지개 느낌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케이스 디자인 측면에서 딱 이거다라는 느낌보단 남자인 제가 봤을 때 끌림이 있는 디자인이고, 제 주변 여성들은 이 디자인이 굉장히 이쁘다고 만족스러움을 많이 표현했습니다. 특히 제 배우자가 디자인 이쁘다가 갤럭시 버즈를 가져가 버렸으니 말 다한 거죠. (그래서 제거는 다른 색상으로 다시 구매했습니다ㅠㅠ. 이건 나중에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갤럭시 버즈 충전 케이스 충전 방식은 USB-C 타입과 무선 충전을 지원하고 있으며, 제가 무선 충전기를 보유하고 있어 테스트해보니 선 없는 편안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갤럭시 S10이나 노트10을 소유하고 계시면,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 이용해 긴급 충전도할 수도 있기 때문에 꽤 유용한 기능입니다.
케이스 하단을 보면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LED 내장돼 있는데, 붉은색일 땐 충전 중인 상태를, 녹색일 땐 충전 완료된 상태를 알려주지만, 케이스 밑쪽에 내장돼 시인성에선 다소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리고 케이스를 쉽게 오픈할 수 있도록 중앙에 홈(손을 넣을 수 있는)이 있긴 하지만, 제품 자체가 미끄럽기도 하고, 쉽게 열리지 않도록 강력한 자석을 이용해 닫고 있는 구조라, 케이스를 열 때 미끄러짐에 의한 제품 낙하가 없도록 주의하시는 게 좋습니다. 저도 급하게 열다가 한번 떨어트릴 뻔했던 적이 있었거든요.
충전 케이스를 열어보면 좌/우에 블루투스 이어폰(이어버드)가 있고, 중앙엔 L/R 표시와 이어버드 배터리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LED가 내장돼 있습니다.(갤럭시 버즈를 충전 중일 땐 붉은색 / 완료됐을 땐 녹색 LED 점멸)
그리고 버즈는 충전 케이스에 강력하지 않은 자석으로 붙어있어 쉽게 빼낼 수 있는데, 이 부분은 딱 알맞은 자성이라 만족스럽다는 분이 계시고, 덜렁덜렁거려서 불만족스럽다는 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제 개인적인 견해를 말씀드리면, 충전 케이스 뚜껑이 쉽게 열리지 않는 구조라 갤럭시 버즈가 빠져나올 가능성이 희박하고, 최소한의 유동과 충전을 위한 제품 밀착 정도만 되면 된다고 생각해 딱 맞는 자성이라 생각됩니다.
자성도 약하지만, 상단 홈에 손을 끼워 갤럭시 버즈를 쉽게 빼낼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되었고, 2개의 단자 충전 단자를 통해 배터리 충전이 되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블루투스 이어폰 본체 "L" 하측을 보면 검정 동그라미 근접 센서가 보이실 텐데, 이 센서는 귀에 가져갔을 때 앞에 물체가 있다고 인식해 전원을 자동으로 ON 시켜줄 때 이용됩니다.
실버 색상 제품이지만 실물은 실버와 회색이 조화롭게 구성된 때 타는 느낌이 적은 디자인이고(검은색 제품이 이쁘긴 한데 때 타는 느낌이 있어서 사용 후 후~하고 불어줘야 깔끔저 불편함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디자인이지만, 상단 실버 부분에 약간의 반짝 거리는 무지개 빛이 보이는 타입이라 호불호가 분명하게 갈리는 디자인입니다. 그리고 실버 색상 부분은 터치패드가 내장돼 있는데, 이 때문인진 모르겠지만 실버 부분의 촉감이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갤럭시 버즈의 이어버드를 좀 더 자세히 관찰하면, 1개의 마이크 홀과 윙팁 고정 부를 볼 수 있는데, 윙팁을 분리하도록 만든 것은 좋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분리형이란 특성 때문에 제품에 나누어진 선 부분이 많이 보여 정신없어 보인다는 단점이 있지만, 귀에 착용했을 땐 가려지는 부분들이 있어 실제론 신경 쓰이지 않았습니다.
윙팁은 고무 타입이라 적은 힘으로도 쉽게 빼낼 수 있고, 반대로 빼낸 팁을 쉽게 장착할 수도 있어 교환이 매우 쉽습니다. 다만 방향과 위치가 안 맞으면 윙팁 고리(상측 사진의 툭 튀어나온 부분)가 부적절하게 조립될 수 있으니 그 점만 주의하시면 됩니다.
3. 갤럭시 버즈 실 사용 후기
▶ 착용감
이전부터 블루투스 이어폰, 일반 유선 이어폰의 선 때문에 약간의 불편함을 가지고 있었는데, 갤럭시 버즈는 생각한 것과 다르게 걸리적거리는 느낌이 없었습니다. 특히 넥밴드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세수를 한적도 있어 깜짝 놀란 경험이 몇 번 있었던지라.., 이 제품은 이런 걱정에서 행방될 수 있어서 굉장히 좋습니다.
착용감도 귀 속에 들어갔을 때 특별히 불편한이 없고, 윙팁도 특별한 불편함 없이 귀에 잘 고정되고, 제가 길이 안 좋은 인도에서 자전거를 자주 타다 보니 진동을 많이 받는 편인데 이 때도 안정적으로 착용돼있어 착용감에 만족도가 높습니다.
하지만 블루투스 이어폰 본연의 회로에 추가적으로 배터리, 터치패드, 마이크, 센서등이 포함돼 상승된 무게감은 어쩔 수 없지만, 저를 포함한 제 주변 사람들도 이 것에 의한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사실 느끼지 못했다기보다 선 있는 이어폰의 불편함보다, 이게 훨씬 편하다는 이야기가 맞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음질의 차이는 있겠지만요...)
이정도면 꼭 갤럭시버즈가 아니더라도 귀에 꼽는 블루투스 이어폰을 한번 쯤 사용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블루투스 이어폰 본연의 기능은?
제 청감 기준으로 기본 세팅은 중고음이 강하단 느낌이 있는데, 전용 앱 이퀄라이져 기능을 통해 약간의 베이스 부스터를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제가 막귀라 청감에 대한 정확한 평가는 어렵겠지만 저음을 올려도 쿵쿵 거리는 느낌이 적어 저음만을 원하신다면 실망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저처럼 막귀이거나 휴대폰 구매 시 받는 순정 이어폰에 수긍하는 레벨이라면 괜찮은 음색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단 이 제품 자체가 임질과 편의성 비율 중에 편의성이 더욱 높다는 것을 감안할 때, 이 정도 음질이면 만족스러운 수준이라 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갤럭시 버즈 기기 자체엔 배터리 확인 기능이 없기 때문에,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잔량 확인을 해야 되는데, 물론 불편하다 느끼시는 분들도 있으실 것 같지만, 제가 사용하던 제품들 중엔 배터리 잔량 표시 자체가 안 되는 제품도 있었기에 이 정도도는 훌륭한 수준이라 생각됩니다.
주변 소리 듣기는 갤럭시 버즈를 양쪽 귀에 장착했을 때 활성화되는데, 앱을 통해 목소리를 강조하거나, 주변 소리를 크게 들을 수 있도록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이 기능은 갤럭시 버즈 내장 마이크를 통해 외부 소리를 들려주는 기능이라, 마이크 위치에 따라서도 증폭되는 소리 차이가 있고, 약간의 노이즈도 발생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주변 소리 듣기 기능을 외부에서 사용해보면 생각보다 주변 소리를 잘 들을 수 있어서 안전사고 확률을 낮추는데 효과적이라 할 수 있는데, 전체적인 증폭 상태는 차음 상태의 2배 정도라 할 수 있고, 키보드 소리, 발걸음 소리, 자동차 지나가는 소리 등은 착용 전 보다 크게 들리는 경우도 있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마이크가 넥밴드나 아이팟보다 멀리 있어 통화품질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 때문에 걱정했었는데, 통화 시 상대방이 블루투스 이어폰 사용 유/무를 인지하지 못할 정도의 목소리로 들린다고 해 괜찮은 수준이라 보고 있습니다. 물론 마이크 위치와 주변 환경에 따라 더 잘 들릴 수도, 더 안 들릴 수도 있습니다.
▶ 편의 성
갤럭시 버즈는 삼성 Galaxy Wearable을 통해 쉽게 연동시킬 수 있고, 알림 받고 싶은 앱도 선택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을 많이 재공하고 있습니다
터치패드는 한번 누르기, 두 번 누르기, 길게 누르기를 인식하는데, 한 번과 두 번은 고정 값이라 수정이 불가능하고, 길게 누르기는 앱을 통해 4가지 설정 중 하나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저는 회사나 자전거를 탈 때 주변 터치로 주변 소리 듣기를 자주 활성화시키는데, 굉장히 편하게 변경할 수 있어서 매우 유용합니다.
좌/우 분리형 블루투스 이어폰인 만큼 각각의 기기를 찾을 수 있는 기능도 있는데, 찾기는 당연 페어링 범위 내에서 가능합니다.
4. 갤럭시 버즈 총평
갤럭시 버즈 실버 제품은 노트10 구매 시 99,000원 구매권을 받아 즉시 구매한 제품이기도 하고(약간 사은품 개념), 삼성 이어폰에 대한 좋은 인식이 없던지라 큰 기대는 안 했었는데, 실제 사용해보니 이 가격에 이 정도 제품이면 괜찮은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만든 블루투스 이어폰 제품입니다.
하지만 소형기기라는 특성상 배터리 사용시간이 짧을 수밖에 없다는 점과 방수 기능이 없다고 보여 저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전에 방수등급을 IPX2로 본 적이 있는데, 소개 페이지엔 안 나와있는 내용이기도 하고, 이 정도 등급이면 땀 정도나 걸러주는 수준으로 알고 있어 방수는 안된다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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