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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북 플렉스 15인치 I7 실버 리뷰
작년 12월 갤럭시 북 플렉스 블루 색상의 판매가 시작됬었고, 20년 1월 로얄 실버 색상이 판매를 시작하면서 소비자 선택폭을 늘려줬었는데요. 블루 색상도 마음에 들긴 했지만 실물을 본 후 실버 색상이 더 마음에 끌려 구매하게 되었고, 이번 포스팅은 삼성 갤럭시 북 플렉스 실버 색상을 1개월 정도 사용한 리뷰를 다룹니다.
갤럭시 북 플렉스 15인치 언박싱 및 디자인 리뷰
박스엔 삼성전자 로고가 세겨져있는 흰색 바탕의 깔끔한 디자인을 택하고 있습니다. 흰색 바탕의 깔끔한 디자인은 제품이 더욱 고급스럽게 보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박스 구성품을 보겠습니다.
갤럭시 북 플렉스 15인치 i7 모델, USB-C to USB 젠더, USB-C to HDMI 젠더, S펜 펜촉, MicroSD용 핀, 전용 충전기가 있고, 이외 간단한 사용 설명서 정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가 구매한 제품은 윈도 10 설치본이기 때문에, 별도의 드라이브 CD도 포함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제품 상측 디자인은 너무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딱 실버 색상 느낌을 받을 수 있었는데, 메탈 소재를 사용했기 때문에 색칠된 실버 색상이 아닌 고급스러운 로얄 실버 느낌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디자인이야 사람에 따라 보는 관점이 다르지만 갤럭시 북 플렉스 로얄 실버 색상은 성별에 상관없이 만족할 수 있는 고급스러움이 있습니다.
특히 삼성 갤럭시 북 플렉스은 메탈 재질이다 보니 플라스틱 재질보다 차가운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 있었는데, 메탈 특유의 펄 느낌도 단조로울 수 있는 실버 색상을 좀 더 보기 좋게 만들어주고 있는데요. 제가 이전에 사용하던 제품은 원형 무늬가 있는 메탈 실버 색상이었는데, 이 제품보다 고급스럽지 못했었기 때문에 역시 무늬가 있는 것보다 본연의 디자인을 잘 살리는 것이 디자인적은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갤럭시 북 플렉스는 풀 메탈 바디를 채택하고 있는데요. 그 덕분에 제가 가장 싫어하는 디스플레이 열고 닫을 때의 상판 휨 현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플라스틱 재질 대비 극도로 안전감 있는 움직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노트북 하판에 홈을 통해 손을 넣기도 쉽고, 넣은 손을 통해 상판을 잡고 올리기도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지금 이 부분이 제가 갤럭시 북 플렉스 로열 실버 색상을 선택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디자인 요소인데요. 일부 스마트폰에도 적용된 적 있는 다이아몬드 커팅 기술을 사용해 마감했기 때문에 단단하면서, 깨끗한 마무리 감을 느낄 수 있었고, 모서리부 컷팅각을 최대한 좁혀 날렵하면서도 부드러운 정교함을 느낌으로서 완성된 디자인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삼성 노트북7도 다이아몬드 컷팅을 사용한 것으로 아는데, 삼성 노트북 7보다 좀 더 각진 디자인을 택하고 있어 제 개인적으론 갤럭시 북 플렉스가 좀 더 고급스럽고, 날렵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후면부는 블랙 디자인의 열 배출구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삼성 갤럭시 북 플렉스 로얄 실버 색상의 경우 배출구의 블랙과 실버 디자인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것을 볼 수 있고, 하단의 배출구는 넓은 일체형 구조로 제작돼있어 내부 열기를 배출하기에도 좋은 구조라 보여젔습니다.
특히 노트북은 방열 구조에 더욱 취약하기 때문에, 이러한 통풍 구조는 기기 성능을 유지하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노트북 하단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미끄럼 방지와 공기 흡입구 구조일 텐데, 제가 구매한 삼성 갤럭시 북 플렉스 I7 모델도 결국 저전력 모델이기 때문에 크지 않은 흡입구를 볼 수 있었는데요. 그래도 외장 그래픽 모델을 선택 가능하기 때문에 좌/우로 긴 형태의 흡입구 형태를 띠고 있어, 적지 않은 공기 흡입이 가능한 구조이긴 했습니다.
갤럭시 북 플렉스 하단에 있는 4개의 미끄럼 방지 패드는 거칠지 않고 약간 부드러운 타입이라 책상 종류에 따라 위치가 정확히 고정되는 타입은 아니었는데요. 그렇다고 부족한 고정력은 아니기 때문에 일반적인 환경에서 사용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는 수준이며, 혹시라도 너무 밀린다고 생각되시면 패드 하단에 부착된 보호비닐을 제거해보시길 바랍니다.
키보드 상판도 메탈 재질로 제작돼 전체적으로 통일된 안정감을 받을 수 있었고, 디스플레이의 블랙 타입의 베젤(유광)은 유광 느낌이 강한 메탈 바디와 조화를 이루면서도 포인트 요소로 작용해 심심하지 않은 느낌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줬습니다.
특히 갤럭시 북 플렉스 키보드를 포함한 하판 전체가 메탈 소제로 되어있다 보니 아무래도 일반 플라스틱 재질보다 열전도성이 높다고 할 수 있는데요. 풀 메탈 바디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내부 발열을 고르게 분산시키기 유리하고, 이로 인한 성능 저하도 최소화할 수 있는 구조적인 특징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물론 저전력 제품이고 메탈이 포함돼 무겁지만 나름 경량화 노트북을 지향하기 때문에, 열 컨트롤에 한계가 있다는 것은 피해 갈 수 없는 숙명과도 같은 것입니다.
제가 로지텍 키보드만 사용하고 있어서 그런지 키보드 타이핑 감과 키배열 등에 아직 적응하지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노트북답게 타이핑 소음은 저소음 쪽에 속하는 것 같아 적당한 수준의 키보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키감이 좀 무거운 편인 것 같은데 이 부분은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단 생각입니다.
삼성 갤럭시북 플렉스 키보드에 백라이트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저는 백라이트 없는 노트북을 사용했었고, 지금 사용하고 있는 로지텍 키보드도 백라이트가 없었기 때문에 이 기능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물론 야간 이외엔 활용도가 낮은 기능이긴 하지만, 이런 기능은 꼭 필요할 때 아쉬움을 남겨줄 수 있기 때문에 있는 있는 게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갤럭시 북 플렉스는 삼성 노트북인 만큼 지문인식을 지원하고 있는데, 엔터칠 때나, 우측 Shift 키를 누를 때 가끔씩 거슬리는 경우가 있어서 지문인식 센서 위치는 딱히 마음에 들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노트북 로그인을 지문인식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은 생각보다 편의성이 높은 편이었고, 와이프가 제 노트북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지문을 미리 인식해둬 비밀번호를 자주 알려주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높은 편의성을 보여줬습니다.
태블릿과 노트북을 삼성 갤럭시 북 플렉스 하나로
삼성 갤럭시 북 플렉스를 구매하는 이유 중 하나는 360도 회전 가능한 힌지가 탑재된 덕분에, 터치패널과 S펜을 내장한 태블릿과 노트북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는 점일 텐데요. 이러한 특성은 노트북과 필기 가능한 태블릿의 콤보 개념이기 때문에, 공간적인 측면, 비용적인 측면, 휴대성(무게 등) 적인 측면에서도 월등히 높은 효율성을 자랑하게 됩니다.
물론 대부분의 태블릿이 안드로이드 OS이기 때문에 간편한 사용성을 재공 한다지만, 윈도는 그 나름대로의 활용도가 있으니(예로 삼성 노트를 지원합니다) 대학생과 같은 특수환경에서 더욱 빛을 볼 수 있는 환경입니다.
태블릿 모드는 메탈 키보드가 바닥면에 위치하게 되는데, 이때 발생할 수 있는 밀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2개의 미끄럼 방지패드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미끄럼 방지 패드가 크지도 않고, 실버 색상이 부착된 상태라 디자인적인 훼손도 없다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겠습니다.
자유로운 각도 조절이 된다는 것도 꽤 매력적인 장점일 수 있는데, 180도로 높인 상태로 볼 수도 있고, 45도 꺾은 상태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45도는 저처럼 블루투스 키보드를 상용한다면 공간적인 활용도에서도 좋고, 펜 소리가 커지는 단점은 있지만 방열 구조에서도 좀 더 효율적이라 느껴지기도 합니다. (확실히 발열은 빨리 식는 느낌이었지만, 펜 소리가 울리면서 크게 들린다는 게 단점이었습니다)
45도를 비롯한 태블릿 모드까지 터치스크린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일 수 있고, 키보드 LOCK 상태도 자동으로 되기 때문에 각도 조절 과정에 발생될 수 있는 오입력도 방지된다는 것도 장점일 수 있는데요. 회전을 담당하는 2개의 힌지도 튼튼하고 견고하게 디자인돼있어 삼성이 많은 고민을 해 출시한 제품이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태블릿 모드를 사용할 때 S펜을 빼먹을 수 없지요. 갤럭시 북 플렉스는 갤럭시 노트 시리즈처럼 내장 S펜을 탑재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분실, 휴대성, 충전 등을 매우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S펜을 보시면 색상이 파란색인 것을 보실 수 있는데, 생긴 것도 그렇고, 에어 액션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갤럭시 노트10과 동급의 S펜이 탑재됐다는 것을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는데요. 그로 인해 높은 수준의 필압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온라인 최저가 3만 원 대인 부속품인 만큼 필기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꽤 놀라운 경험을 선사해줄 수 있는 핫 아이템이었습니다.
갤럭시 북 플렉스 디스플레이
삼성 최초로 FHD 광시야각 Q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고 하죠. 이번에 탑재된 QLED가 완벽한 QLED라기보단 마케팅 용어라는 말도 있긴 했지만, 그래도 색재현율이 70~80%인 일반 모니터보다 더 높은 100%에 가까운 색재현율을 보여주기 때문에 충분히 가치 있는 디스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아마 컬러 볼륨 100%라고 홍보하고 있으니 NTSC100%가 맞긴 할 겁니다..)
색재현율이 좋다는 것은 같은 해상도에서도 선명한 화질처럼 느껴질 수 있고, 영화를 보거나, 사진을 편집할 때도 조금 더 또렷한 색감을 표시해주기 때문에 화질과 색감에 민감하신 분들 이시라면 삼성 갤럭시 북 플렉스는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물론 UHD 제품보다는 픽셀 사이즈면에서 불리한 면이 있긴 합니다..)
그리고 아웃도어라는 최대 밝기 600 니트 모드도 활성화할 수 있는데요. 일반적인 노트북 밝기가 400 니트 이하이기 때문에 600 니트라면 야외에서도 어느 정도 시인성 확보가 가능한 수준이라 보시면 되고, 갤럭시노트4 최대 밝기 정도라 굉장히 밝은 수치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3인치형 또는 15인치형의 소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는 만큼, 400 니트 이상의 밝기는 가독성에 있어서도 꽤 많은 차이를 느낄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그리고 이러한 모든 것들이 삼성이 갤럭시 북 플렉스에 얼마나 신경 썼는지 느낄 수 있는 또 하나의 요소이기도합니다.
갤럭시 북 플렉스 스펙
몇 까지 주요 스펙은 이번 포스팅에서 집고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포스팅 내용이 너무 많다 보니, 자세한 포스팅은 다음 포스팅에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갤럭시 북 플렉스엔 썬더볼트 3 단자가 3개나 장착되어 있습니다. 그 덕분에 USB 단자와 SD카드 슬롯과 같은 외부 단자가 삭제되긴 했지만, 그만큼 높은 성능의 썬더볼트 단자가 내장되어 있다는 점에선 합격점을 주고 싶은데요. 인텔 10세대부터 썬더볼트 3 성능이 좀 더 좋아졌다고 하니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20/03/29 내용 수정 -
우측 2개만 썬더볼트3 단자이고 왼쪽 1개는 USB-C 포트입니다. 오기가 있어서 수정 했습니다.
그리고 USB와 SD 단자가 빠지면서 확장성에 불리한 조건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이 점을 보안하기 위해 UFS 슬롯을 내장해 SSD급 수준의 외장 메모리 확장이 가능하도록 구성돼 있습니다. 이러한 구성은 외장 하드를 별도로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좀 더 높은 휴대성을 가질 수 있고, 무게적인 측면에서도 우수한 효율을 자랑하지만, UFS 메모리가 고가라는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이겠습니다.
삼성 갤럭시 북 플렉스엔 인텔 코어 10세대 아이스 레이크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10nm 기반의 IRIS 내장 그래픽을 탑재할 수 있게 되었고, 제가 구입한 I7 모델의 경우 내장 그래픽이면서도 꽤나 그래픽 성능을 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겠습니다. 그렇다고 고사양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지만, 게임이나 그래픽 작업을 하지 않는다면 내장 그래픽만으로도 충분한 수준을 보여줄 수도 있기 때문에 가격 대비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갤럭시 북 플렉스는 옵션 사양으로 NVIDIA MX250 2GB 외장 그래픽을 선택할 수도 있는데요. 사양을 보더라도 고사양 게임은 무리지만 일반적인 그래픽 작업이나, 옵션 타협을 통한 게임 플레이 등을 가능한 수준이라 할 수 있고, 벤치 스펙상 I7 아이리스 내장 그래픽보다 1.5배 정도의 성능 향상이 있기 때문에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하신다면 옵션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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