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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워치 1년 사용 총 정리 리뷰

갤럭시 워치는 스마트폰보다 조금 더 사용자에게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 중 하나이며, 이번 포스팅에선 갤럭시 워치 46mm를 1년간 사용하면서 느꼈던 내용과 전체적인 제품 총 정리 리뷰를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갤럭시 워치 1년 사용한 리뷰

 

갤럭시 워치 46mm 리뷰

갤럭시워치 46mm 전면 디자인

 

갤럭시 워치 46mm는 액티브 모델과 다르게 터치 베젤이 아닌 물리적인 회전 베젤을 탑재하고 있으며, 1.3인치 360 x 360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는 남성적인 웨어러블 제품입니다.

 

소형 디스플레이에 여러 어플과 위젯을 화면 단위로 설치하다 보니 화면 전환이 굉장히 많고, 이러한 특성 때문에 갤럭시 워치 회전 베젤은 활용도 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회전식 베젤이다 보니 내구성을 걱정하실 수도 있을 텐데, 제가 1년 넘게 사용 중이지만 아직까지 괜찮은 텐션을 유지 중입니다. (갤럭시 워치 액티브는 회전식 배젤이 아닌 터치 배젤을 사용합니다)

 

 

 

 

갤럭시 워치 측면 디자인
2개의 하드웨어 버튼

 

갤럭시 워치 좌측면은 특별한 기능이 없지만 우측면엔 2개의 하드웨어 버튼이 존재하며, 상단 버튼은 뒤로 가기, 하단 버튼은 홈 버튼(전원 버튼)이 메인 역할로 배정돼 있습니다. 물리 버튼은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항목이긴 하지만, 갤럭시 워치를 사용해보면 메뉴 간 이동을 할 때 물리 버튼의 편리함은 생각 이상으로 좋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갤럭시 워치 후면 디자인
4개의 포토다이오드가 있다

 

갤럭시 워치 후면 심박센서는 4개의 포토다이오드 센서가 적용돼 있는데, 갤럭시 워치 액티브 2에 8개의 다이오드가 사용됐다는 것이 비해 다소 부족한 숫자지만 그래도 괜찮은 인식률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포토다이오드가 적어서인지, LED가 약해서인진, 다이오드 오차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정확한 심박 측정을 위해선 갤럭시 워치를 조금 타이트하게 착용할 필요가 있긴 합니다. (아마 이런 이유로 기본 제공되는 스트렙이 실리콘 형태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갤럭시 워치 기압 센서
스트랩을 쉽게 분리 가능

 

후면 상단엔 2mm 정도의 흰색 홀엔 기압 센서가 위치해 있습니다. 특별히 이물 관리가 필요한 부분은 아니지만, 그래도 착용 중 이물이 유입됐다면 청소해 줄 필요성은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갤럭시 워치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스트랩(밴드)을 교체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스트랩의 흰색 구술 같은 부분을 밀거나 당겨 손쉽게 장착/탈착을 할 수 있는데, 워치 제품군이 워낙 많이 판매되다 보니 이쁜 스트랩이 많이 판매되고 있어 총알만 받여준다면 더 높은 만족도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꼭 갤럭시 워치가 아니더라도 액티브 시리즈도 이쁜 스트랩을 굉장히 많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스피커

 

갤럭시 워치 스피커는 좌측면의 3개 홀 위치에 배치돼 있기 때문에, 좌측 손에 착용했을 때 사용자에게 조금 더 소리가 잘 들리는 방향으로 배치돼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음질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사용자 배려는 제품을 개발할 때 많은 부분을 고민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일반 밝기
갤럭시 워치 최대 밝기

 

위에서도 잠깐 말씀드렸지만 갤럭시 워치 46mm는 1.3인치 360 x 360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 해상도는 신경 쓰지 않는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워치 페이스 종류에 따라 초침의 계단 현상이 보일 수도 있고, 배경 테마가 거칠게 보일 수 있는 수준이긴 합니다.

 

그리고 갤럭시 기어 S3부터 AOD 기능이 적용되기 시작했고 워치에도 AOD가 적용되었는데, AOD는 시계를 보지 않더라도 화면이 항상 켜짐을 유지하는 기능이라 배터리 소모면에서 추천드리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저도 호기심에 한번 사용해보고 배터리 효율성 때문에 사용하진 않고 있습니다.

 

최근 출시된 갤럭시 워치 액티브 2도 해상도 및 AOD 배터리 소모에 변화를 주기보단 색감 쪽이 좋아졌다는 느낌이 강한데, 이러한 선택은 배터리 소비 전력과 디스플레이 가격을 고려한 선택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결국 현재 상황은 절충된 상태라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전면 디자인

 

갤럭시 워치는 저전력 듀얼 코어인 삼성 엑시노스 9110 장착한 상태로 타이젠 OS를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동작시 특별히 느리다거나, 발열이 발생한단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시스템 메모리도 블루투스 모델 기준으로 768MB를 탑재하고 있는데, 이러한 성능은 웨어러블 기기가 아직까진 시계 + 약간의 편의성이 있는 제품이란 것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부연 설명을 드리자면 최근 추리된 갤럭시 워치 액티브 2도 동일한 CPU와 램이 적용돼 있는데, 역시나 삼성에선 지금 당장 성능을 올리는 것이 비용적으로나, 효율성 면에서 좋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상단 퀵 메뉴 #1
상단 퀵 메뉴 #2

 

갤럭시 워치 46mm는 제품 크기 덕분에 472mA의 높은 배터리 용량을 제공하고 있고 있지만, 블루투스 4.2 버전을 지원하고 있어 배터리 소모량이라던지, 블루투스 통신 거리면에서 v5.0보단 다소 불리함이 있습니다. 특히 v4.2 버전보다 v5.0 버전의 이론적 통신 거리가 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실 환경에서도 차이가 있을 것이고, 블루투스 모델의 경우 스마트폰과 연동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블루투스 버전은 이래저래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만큼 갤럭시 워치 46mm BT 기준 2~3일가량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최근 출시된 액티브 시리즈보다 조금 더 긴 배터리 수명을 자랑하는 것 맞는 것 같습니다. 물론 사용 환경과 BT or LTE 인가의 차이도 있겠지만, 결론적으로 비슷한 수준의 기기는 배터리 용량으로 수명이 결정되는 게 맞다고 보고 있습니다.

 

참고로 배터리도 소모성 자재다 보니 사용 기간에 다라 수명이 줄어들게 되는데, 갤럭시 워치도 1년 이내 서비스를 받으면 배터리 무상 교환도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센터에 따라 틀릴 수도 있고, 100% 가능하리란 보장도 없지만, 주변 지인분들이 대부분 교체한 만큼 가능하리라 봅니다. (전 1년 이전에 간다는 게 날짜를 놓여서 못 갔습니다...)

 

 

 

상단 퀵 메뉴 #3
갤럭시 워치 절전모드

 

갤럭시 워치는 15% 이하의 배터리 용량일 때 절전모드로 진입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돼있는데요. 절전모드는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특성인 검은색 바탕에서 배터리 소모가 적다는 것을 고려해 흑백 테마로 변경되고, 시스템 사용률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부분의 기능이 비활성화됩니다.

 

개별적으로 측정해보진 않았지만 절전모드에서의 배터리 지속시간은 꽤 길었던 것 같습니다.

 

 

걷기 기록 관리 가능
칼리로와 심박수 확인도 가능

 

갤럭시 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를 사용하는 주된 목적은 운동 기록에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아닐 수도 있겠지만 걷기, 뛰기, 자전거 타기를 자동으로 인식해주기 때문에, 걷기, 뛰기, 자전거 타기를 가끔씩 하시는 경우라면 기록 관리에 재미를 붙이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위 사진은 제가 개별적으로 기록한 것이 아닌 자동으로 기록된 운동 기록 화면인데, 걷기와 올라간 층, 소모 칼로리, 심박수에 대한 일별 요약된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걷기 기록은 항상 일정하게 나오는 것을 보면 얼추 정확성이 있는 것 같지만, 오른 층은 오차 범위가 다소 있어 정확도에선 다소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칼로리 확인용 새로운 UI

 

그리고 작년 중순쯤 UI가 업데이트되면서 칼로리를 요약해 보여주는 위젯도 추가되었습니다. 저는 이 위젯을 많이 사용하진 않는데, 가끔 색감이 이뻐서 볼일 때가 있긴 합니다.

 

 

 

 

갤럭시 워치의 헬스 측정 기능 들
헬스 측정 전 스타트 신호
달리기 측정

 

달리기와 같은 자동 기록 운동도 갤럭시 워치 헬스 기능을 이용해 개별적으로 기록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워치의 기술적인 한계가 있다 보니 모든 운동에 대한 정확한 카운트는 불가능 하지만, 대부분의 운동을 심박수와 시간, 거리 등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기록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기록된 일부 내용은 스마트폰의 삼성 헬스와 동기화도 됩니다.

 

 

 

갤럭시 워치에서 일부 운동은 운동 횟수 카운트 가능

 

스쿼트 처럼 상하 위치 이동을 하는 운동은 자이로(?) 센서와 같은 좌표 측정 센서를 이용해 카운트하게 되는데, 높낮이 변화를 센서가 인식해 실제 운동 횟수를 카운트해주기도 합니다. 정확도 면에선 다소 오차가 있긴 했지만, 갤럭시 워치에서 알려주는 자세만 잘 유지해도 생각보다 높은 정확도를 보여주긴 했습니다.

 

 

 

갤럭시 워치 수면 모드
렘 수면 측정 가능
수면 중 깸 확인 가능

 

갤럭시 워치부터 수면 측정 기능이란 건강 헬스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참 좋은 기능이긴 하지만, 저도 측정해놓고 그다지 활용하지 않아 계륵 같은 기능이긴 한 것 같은데, 수면 측정 기능이 가끔 자신의 수면 패턴을 보고 싶을 때 이용하면 꿀 같은 기능인 했습니다. (참고로 이 기능은 액티브 모델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초기 수면 측정 기능은 수면 시간 자체의 인식률이 낮았었는데, 최근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측정 정확도가 많이 향상됐다고 느껴지고, 이전부터 있긴 했지만 수면 중 깸, 렘수면, 얕은 수면, 깊은 수면의 개별 측정의 정확성도 올라간 것 같습니다. (참고로 흰색 선안에 들어온 경우 평균 수치라고 합니다)

 

 

 

렘 수면 모드 변경 방법

 

만약 램 수면 항목이 안 나오신다면 갤럭시 워치 설정 -> 렘(REM) 수면 상태를 체크 ON 하시면 사용 가능합니다.

 

 

 

 

갤럭시 워치의 빅스비

 

갤럭시 워치를 처음 구매했을 땐 빅스비가 없었던 것 같은데 최근 보니 추가돼 있더군요. 이왕 발견한 거 가끔 사용이나 해볼까란 생각으로 실행해봤는데, 의외로 요즘 잘 활용하고 있는 기능 중 하나입니다. 특히 빅스비를 활성화할 때 "하이 빅스비"로 호출이 가능한 것 같긴 한데, 저는 그게 더 불편해서 우측 하단의 홈 버튼을 2회 클릭해 실행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말은 잘 알아 듣는다.
빅스비로 미세먼지 농도 확인하기

 

갤럭시 워치 빅스비는 스마트폰처럼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고, 몇몇 빅스비 지원 어플에 대해서만 연동 기능을 지원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웨어러블 기기에 많은 것을 바라면 안 되니 저는 미세먼지, 날씨, 10분 후 알람을 맞춘다던지와 같은 부수적인 작업을 할 때 매우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세먼지 농도를 질문하면 한 화면에 6가지 정보를 한 번에 볼 수 있는데, 바쁜 아침 시간에 빅스비로 요약된 먼지 농도를 빠르게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 중입니다.

 

 

 

갤럭시 워치의 알림 확인 기능
웨어러블 어플

 

제가 갤럭시 워치 구매 후 가장 많이 활용하는 기능이 알림 확인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가족이 사용한 카드 결제 금액을 즉시 확인하거나, 온라인 이체 내역, 중요한 알림 등을 즉시 확인 가능하단 것이 매력적입니다 다만, 즉시 답장하기와 같은 기능이 있긴 한데, 화면이 작은 갤럭시 워치에서 사용하기엔 한계가 있어 보였습니다.

 

어차피 답장을 보내려고 사용하는 기능은 아니고, 알림을 빠르게 보기 위해서 사용하는 기능이라 이 정도 수준으로도 만족스럽습니다. 한 가지 활용 예를 들자면 게임 체력이 풀로 찼을 때 알람이 온다면, 갤럭시 워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모든 일에 조금 더 빠른 대응이 가능하게 됩니다.

 

그리고 알림이 너무 많이 와서 불편해하시는 분도 계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받기 싫은 알림은 제외시킬 수 있는데, 갤럭시 웨어러블 어플의 알림 설정 기능을 통해 필요 없는 항목을 제외하시면 가능하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카페인 측정 기능(사용자가 카운트 해야된다)
심박수 측정 기능

 

그 외에도 카페인 섭취량을 기록하거나, 심박수 측정 기능 등 헬스 관련된 많은 기능들을 추가로 지원하고 있으며, 갤럭시 스토어를 통해 갤럭시 워치 전용 스톱워치, 타이머, 녹음 어플 등 삼성에서 기본 재공 하는 어플들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만든 이는 분명 삼성전자인데... 어떤 이유로 갤럭시 워치의 기본 어플로 미 설치된 것인지는 다소 의문입니다.

 

 

갤럭시 워치에서 테마 변경하기
워치 페이스 화면

 

갤럭시 워치 하면 역시나 워치 페이스(시계 테마)를 변경할 수 있다는 최고의 장점을 소개할 수 있을 텐데요. 일반 시계를 넘어 걸음 수, 배터리 상태, 바로가기 아이콘, 일자, 날씨 등 조금 더 다채로운 정보도 표시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 포인트입니다. 

 

 

많은 워치 페이스 존재
어플에서도 손쉽게 워치 페이스 변경 가능

 

최근엔 기본으로 제공되는 페이스 워치도 꽤 많이 증가된 상태이지만, 갤럭시 워치 시리즈가 계속 파생되고 있는 만큼 갤럭시 스토어에서 유료(무료)로 구매할 수 있는 페이스도 상당히 증가된 추세입니다. 저도 2~3개월에 한 번씩 워치 페이스를 구매하는 편이긴 한데, 기분에 따라 시계 디자인을 변경할 수 있다는 것도 굉장히 매력적이고, 페이스 종류에 따라 다채로운 정보를 볼 수 있다는 것도 역시 매력포인트라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워치 페이스는 갤럭시 워치 기기에서도 손쉽게 변경 가능하지만, 스마트폰의 갤럭시 웨어러블 어플에서도 손쉽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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