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icast 안드로이드용 DC 에뮬레이터가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안드로이드용 DC 에뮬 사용 후기

DC(드림캐스트)는 세가에서 2000년대에 출시했던 세가세턴의 후속 비디오게임기입니다. 출시 당시에도 잡음이 많았던 제품이었는데 PS2가 발매되며 점점 나락의 길로 빠져들었고, 어느 순간 단종되고 말았는데요. 

그래서 게임 타이틀을 많이 늘리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지만, 그란디아2, 소닉어드벤처, 크레이지 택시, 쉔무, 바이오 하자드 코드 베로니카, capcom vs snk,  데드오어 얼라이브2, 버추어 파이터3, 소울 칼리버, 스트리트 파이터3 등 유명한 게임이 존재하고, 당시에 재미있게 플레이 했던 게임들이기도 합니다. 

 

 REICAST란

위에서도 언급 드렸듯 세가 DC(드캐) 비디오 게임기의 모바일용 에뮬레이터입니다. 아마 이 어플을 만든 팀이 PC용 에뮬레이터도 Null DC도 만들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몇 년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업데이트를 중단했다가(공식 홈에선 업데이트되고 있었습니다), 최근 다시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발전해나가고 있는 에뮬레이터이기도 합니다.  

 

 REICAST를 다운로드 받자

플레이스토어에서 REICAST를 검색 후 파일을 다운로드합니다. 

 

 

REICAST의 BIOS파일 저장 방법

dc_boot.bin 등 5개의 파일로 구성된 DC용 BIOS 파일을 받고, DC ROM 파일을 다운로드합니다. BIOS 및 ROM 파일의 공유는 불법이라 공유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BIOS 파일은 내장 메모리 > Reicast > Data 폴더 안에 넣어주면 되는데, Reicast와 Data 폴더는 사용자가 직접 폴더를 만들어야 됩니다. 만약 다른 경로에 파일을 넣을 경우 게임 및 바이오스 부팅 등이 되질 않습니다.

 

 

 

 BIOS 및 ROM파일 경로 설정하기

Reicast를 실행하면 왼쪽 상단에 "상병" 아이콘을 클릭해 "설정" 메뉴로 이동합니다

BIOS 파일 경로 지정

시스템 경로의 "LOCATE" 클릭 후 BROWSE 클릭 -> "dc_boot.bin" 파일을 선택하는데, 파일이 안 보일 경우 BIOS 파일 저장 경로가 잘못된 게 아니라면, 저장된 경로를 찾아가서 "dc_boot.bin"을 선택하시면 BIOS 선택이 됩니다. 정상적으로 지정되었다면 "/storage/emulated/0/DC"폴더로 설정됩니다. (기기 및 어플 버전에 따라 조금 상이할 수도 있습니다)

ROM파일 경로 지정

저장 결로의 "BROWSE"를 선택 후 DC ROM이 있는 폴더로 이동해 태엽 모양의 "이 폴더를 선택"을 터치하시면 됩니다. 이때 폴더 안의 ROM 파일은 보이지 않으니 당황하지 마시길 바라며, 외장 SD카드로도 경로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ROM 파일은 압축이 해제되어 있어야 검색이 됩니다.

 

 

 

 

 Reicast FPS 설정 ON하기

저의 경우 설정 메뉴에 선 딱히 건들 게 없었습니다만, 동작 중 문제가 있다면 지역 설정, FPS 프레임 표시, FPS 제한 설정 정도를 변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FPS 제한 기능은 게임 중에도 설정할 수 있음으로 뒤쪽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Show On-Screen FPS은 현재 프레임을 좌측 상단에 표시합니다.

BroadCast 및 DC 지역은 NTSC-J로 해두었는데, 이 부분은 롬 파일이 북미판, 일판이냐에 따라 설정이 바뀔 거라고 생각하는데, 설정을 변경해봐도 특별히 변경되는 건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혹시라도 게임이 이상하게 동작하는 경우 ROM이 일판이냐, 북미판이냐에 따라 지역 설정을 변경해 테스트해보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세이브용 메모리카드 만들고 포맷하기

메뉴의 "브라우저" 항목으로 이동합니다. 이동한 후 .cdi 등 롬 파일과 "부팅 드림 캐스트 바이오스"메뉴가 보이지 않고 폴더 리스트가 보이는 경우, 롬 파일 경로 또는 BIOS 경로 지정이 잘못된 상황이라 경로를 재설정 해줍니다. 세팅이 완료되었다면 화면 상단의 "부팅 드림 캐스트 바이오스"를 선택 후 부팅을 시킵니다. 

만약 이 과정에 reicast 앱 중지가 된다면 "설정"에서 BIOS 경로 설정을 통해 dc_boot.bin을 다시 선택해주거나, 프로그램을 완전히 중단했다가 실행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바이오스 실행은 아직 버그가 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부팅이 완료되면 날짜, 시간 설정을 하신 후 우측 상단의 메모리 아이콘을 선택해 줍니다.

 

 

총 8개의 회색으로 비어있는 메모리 슬롯이 나옵니다. 저의 경우 A조이스틱에 메모리카드 2개를 만들었습니다. 만들어진 카드는 스마일 형태를 띠게 되며, 카드당 200블록까지 저장할 수 있습니다. 

각 블록의 크기는 게임마다 상이하며, 게임 기준이 아닌 세이브 파일 갯수 기준으로 카운트됩니다. 제 경우는 아래의 그림처럼 9블록짜리 2개가 세이브되어 있습니다.

 

 

 Reicast로 DC 게임을 실행해보자

전 그란디아2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브라우저 메뉴에서 롬을 선택한 후 날짜, 시간 설정을 해줍니다. 부팅이 완료되면 게임 타이틀 화면이 나오고, 게임을 시작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날짜, 시간 설정은 게임을 시작할 때마다 나오고 있는데, 이건 아직 해결 방법을 찾지 못해 부팅 시마다 설정해주고 있습니다.

 

  

갤럭시 노트8(Exynos) 기준으로 30FPS 정도 유지되고 있고, 제 기준엔 게임 플레이하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빠르게 동작됩니다. 

아마 30FPS가 나오는 건 게임이 그렇게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Reicast로 돌리면 DC로 돌릴 때보다 3D 부분에 대해서 더욱더 향상된 그래픽으로 게임을 즐기실 수 있는데, 만약 갤럭시 유저 중 해상도가 안 좋게 보이시는 경우는 "게임 튜너"의 해상도 설정이 75% 정도로 되어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 설정을 100%로 하면 깨끗한 화면을 보실 수 있으시지만, 배터리 효율 및 성능에는 악영향을 줄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게임 중 퀵 세팅 메뉴 설정하기

게임 중 휴대폰의 뒤로 가기 키를 누르면 퀵 세팅 메뉴가 나옵니다. 여기선 화면의 WIDE 모드, 사운드 OFF, FPS 제한 등의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WIDE 모드의 경우 TV화 면으로 제작된 게임을 강제로 WIDE 화 시켜 보이지 않던 맵까지 볼 수 있게 해주지만, 확장된 부분은 게임 개발 당시 고려되지 않은 부분이라 WIDE 영역에서 캐릭터가 사라지거나, 화면이 깨지거나 하는 버그도 존재합니다. 

단지 맵을 넓게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저의 경우는 WIDE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운드 OFF는 말 그대로 사운드 OFF입니다. FPS 제한은 아마 너무 빠르게 움직이는 프레임을 강제로 고정시키는 기능으로 추정됩니다. 이 옵션을 켜면, 과하게 빠르게 움직이던 화면이 정상 속도로 돌아옵니다

 

 

 총평

제가 느끼는 단점은...

일부 게임 및 일부 화면에서 텍스쳐 깨짐, 블루투스 이어폰 사용 시 프레임 드롭, 게임 실행 시 튕김, 세이브포인트에서만 세이브 가능(강제 세이브 불가), 터치 조이스틱의 감이 안 좋다 정도입니다.

제가 느끼는 장점은...

원본보다 향상된 그래픽(2D는 제외), DC 게임을 안드로이드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 게임 그래픽, 사운드의 최적화가 굉장히 잘 되어있다는 점입니다. 

추천글 : 안드로이드 PS2 에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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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플레이하는데 문제가 없기 때문에, 적어도 저에겐 단점은 그다지 문제가 되질 않고 그냥 불편한 정도로 여겨지는 수준인 것 같습니다. 아마 DC 게임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으셨던 분이시라면, 제가 위에서 언급 드렸던 단점쯤은 신경도 안쓰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