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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용 의자 시디즈 T40HF 화이트 쉘 메쉬의자 후기
이 전 포스팅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이전에 사용하던 의자가 시디즈 T25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다보니 와이프 의자도 누후화돼 시디즈 T40HF 화이트 쉘을 추가로 구매하게 되었는데요. 구매하고 나니 와이프는 T40은 너무 사무용 의자 같다고 시디즈 T25를 사용하겠다고 하니, 그냥 제가 새로 구매한 T40 의자를 사용하는 것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사실,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제가 사무용 의자 느낌을 더 좋아라 하는 편이라 바꾸고 나선 좀 더 기분이 좋았습니다)
현대인들은 앉아서 작업하는 시간이 많다 보니 의자의 선택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각하고, 의자 하나의 차이로 삶의 질이 달라진다고 생각하는 일인입니다. 그리고 제가 느끼는 의자로서의 삶에 질 차이는 싱글 모니터와 듀얼 모니터의 차이 정도로 느끼고 있는데, 사무용 의자라는 특성상 개인차가 심하게 반영될 소지가 있겠지만 시디즈 T40HF 의자는 적어도 제 기준에선 만족스러운 의자입니다.
사무용 의자 시디즈 T40 모델은 구매할 때 여러 옵션이 추가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제가 구입한 제품은 좌판 깊이 조절(쿠션 앞/뒤 이동 기능), 팔걸이 높이 조절, 요추지지대가 없는 제품입니다. 원래 요추지지대는 있는 제품으로 구매하려고 했었는데 잘 못 구매했더라고요.....
어쨌든 구매하기 전에도 약간 사무용 의자 느낌이 강할 것이다라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구매하고 보니 조금 더 사무적인 느낌이 강한 의자인 듯싶었습니다. 디자인이 회사에서 볼듯한 사무적인 느낌이 강하기도 했고, 색상 또한 흰색과 회색 조화라 조금 더 딱딱함(?)을 주는 것 같았지만, 저는 이런 디자인을 좋아하는 관계로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목 받침대 높이 조절을 상/하 8단계까지 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자세 및 키에 따라 조절하기에 용이했고, 저는 목 받침대를 사용하는 목적이 컴퓨터를 사용하든, 작업을 하든, 무언가 집중하고 있을 때의 사용빈도는 다소 낮은 편이지만, 몸이 지첬을때 잠시 쉬는 타이밍에라도 목을 편안하게 하겠다는게 주 목적이라 이런 점에선 굉장히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좀 들어보면, 집에서도 컴퓨터를 하던 중 졸리면 잠깐 엎드려 눈을 붙이는 편이었는데, 사무용 의자로 바꾼 후 목 받침대 자체도 쿠션감이 상단 한 편이기도 했지만, 등받침대를 뒤로 젖힌 후 목까지 기대고 휴식을 취할 때 편안함이 느껴저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좌측 하단 레베를 돌리면 등받침 대가 틸트 될 수 있는데(등 받침대 각도 변환 기능), 고정형이라 3단계의 각도로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각도에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시킬 수 있습니다.
저는 주로 1단계는 컴퓨터를 집중해서 사용할 때 이용하고, 2단계는 집중도는 없지만 그냥 편안하고 컴퓨터를 하고 싶을 때 사용하고, 3단계는 10~20분 정도 잠깐 잘 때 사용하고 하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고정형 타입이 싫으시다면 T25란 모델을 알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이 제품이 목 받침대는 없지만, 체중 또는 등 받침을 미는 힘에 따라 가변적으로 움직이는 제품이라 나름 매력이 있거든요.
그리고, 우측에도 동일한 레버가 있는데, 이를 이용해 의자 높낮이를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등 받침대는 메쉬 소재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특히 여름에 신체 온도 상승을 줄이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고 있고, 탄력이 좋아 앉았을 때 허리를 감싸는 느낌이 들어 꽤 편안하게 앉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저는 실수로 요추지지대가 없는 제품을 구입했는데, 개인적으론 요추지지대는 있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사무용 의자 T40 쿠션은 이 전에 사용하던 시디즈 T25 의자보단 쿠션감이 있는 편이었지만, 페브릭 소재라 사용하면서 때가 끼거나, 오염이 되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될지 조금 걱정되긴 했습니다. 그래도 쿠션감은 좋은 편이라 사용하는데 불편함은 없었고, 제가 아빠 다리로 자주 앉아있는 편인데 앞뒤로는 약간 작다는 느낌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론 쿠션 크기도 불편함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참고로 제 키는 178 정도 됩니다..)
사무용 의자 T40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사용한 나일론 바퀴가 적용되었다고 하는데, 이게 정확히 어떤 것인진 모르겠지만 이동하는데 불편함을 느끼진 못했었고, 다만 우레탄 바퀴를 사용한 시디즈 T25 의자보단 이동시 소음이나, 부드러움에 있어선 약간 부족한 느낌이 있긴 했습니다. 하지만, 시디즈 T40은 사무용 의자이기 때문에 약간의 소음은 콘셉트상 아무런 문제점가 안 되는 것 같고, 오히려 좀 더 튼튼하게 생긴 것이 사용 환경에 잘 맞도록 설계된 것 같습니다.
이 제품을 구매할 때 사무용 의자보단 집에서 잠깐 사용할 목적으로 구매한 것이라 가격을 고려해 팔걸이 조절 기능 없는 제품을 구매했는데, 평일 2시간 이상, 주말 10시간 이상은 집에서 컴퓨터를 하다 보니 팔걸이 높이 조절 기능을 제외한 것을 굉장히 후회하고 있습니다. 가끔씩 팔걸이에 팔을 올려놓고 쉴 때도 있긴 하지만, 평소엔 어깨 높이와 팔걸이 높이가 잘 안 맞기 때문에 높이 조절이 없으면 저처럼 있어도 활용 못하는 경험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시디즈 사무용 의자 T40 총평
허리 전체를 감싸주는 느낌과 쿠션의 편안함도 좋고, 틸트 각도가 낮잠 자기 좋은 각도라 참 좋았고, 특히 목 받침대가 쿠션도 있고 높낮이도 조절이 가능해 뒷목의 불편함도 줄여주니 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의자는 자신의 몸에 잘 맞는 게 최고지요...)
다만 저는 인조가죽 쿠션을 구매하고 싶었는데 그 제품이 없었다는 것과 팔걸이가 높이 조절이 안 되는 경우 활용도가 다소 낮을 수 있다는 점, 쿠션 커버를 별도로 판매하지 않는다는 점 정도가 담점인 것 같습니다.
만약 이 사무용 의자 시디즈 T40 제품을 구매하신다면 팔걸이 높이 조절과, 요추 지지대 정도는 포함하는 게 좋을 것 같고, 위에서도 언급드렸지만 의자라는 특성상 개인적인 견해가 많이 포함되었다는 것을 참고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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