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 가습기 3년 사용기

NR08 가습기 3년 이상 사용기

저처럼 장시간 컴퓨터 작업을 하는 직업이 아니더라도, 가습기 없는 삶은 겨울철 건조함은 피곤한 삶의 원인 중 하나라 생각하는데요.

 

예를 들면 건조함에 의한 피부 가려움, 목 마름, 안구 건조증이 피로감을 극대화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가 안구 건조증에 의한 피로감을 경험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이렇게 느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런 이유로 3년 전 구입했던 미로 가습기 NR08은(이전엔 일반 초음파 가습기, 에어워셔 등을 사용해봤습니다)..... 생각보다 만족도가 높아 아직도 사용 중인 가습기인데, 나름 괜찮게 사용하고 있어 짤막하게나마 미로 가습기 NR08 제품 리뷰, 사용 후기, 세척 내용에 대해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구입한 지 시간이 좀 지난 관계로 언박싱 리뷰는 없습니다~)

 

 

 

미로 가습기 3년 사용기

 

가습기 NR08 제품 리뷰~

겨울철 피로감을 줄이기 위해선 집에서 수면할 때라도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이렇게 관리된 습도는 개운한 아침을 맞이하는데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습니다.

 

 

가습기 구성품

 

몇 가지 부속품을 분실 하긴 했지만, 먼저 미로 가습기 NR08(구형) 모델의 구성품을 왼쪽 상단부터 차례대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첫 번째 줄) 미로 가습기 터치 스테이션, 수조 덮게, 수조
• (두 번째 줄) 미로 가습기 본체 하부, 본체 중통, 미로 가습기 가습 엔젠(초음파 진동기), 본체 상부
• (세 번째 줄) 수면 캡, WIFI모듈(별매), 분무 캡, 전원 콘센트

구성품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터치 스테이션과 콘센트를 제외한 모드 구성품이 세척 가능한 형태로 제작돼 있습니다.

 

특히 초음파 가습기를 사용해보셨다면 초음파 발생기 세척에 대한 고민을 해보셨으리라 생각되는데, 미로 가습기는 가습기 엔진(초음파 발생기)까지 세척 가능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 측면에서 우수한 제품입니다.

 

 

 

가습엔진과 하단 바디

4개의 홀을 통해 물이 공급되는 것으로 추정

 

조립도 상당히 쉽고 간단한데요. 가장 먼저 가습기 엔진(초음파 진동기)을 본체 하부에 조립하면 되는데, 이때 선 꼬임이 자주 발생하게 되면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이 점만 주의하시면 조립 시 불편한 점이 없습니다.

 

그리고 구조상 가습기 엔진이 있는 하단부 4개의 홀을 통해 가습기 내부로 물 보충이 되고, 이렇게 보충된 물은 엔진과 펜을 통해 상부로 올라가는 구조로 보입니다. 그러니 물 세척을 할 땐 4개의 하부 틈 사이도 꼼꼼하게 청소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중통 조립

본체 상부를 회전해 조립

 

가습기 엔진부에 본체 중부와 상부를 연결한 후 분무 캡을 설치하면 기본 조립이 완료됩니다. 

 

 

 

물 보충을 해주자..

조립 완료된 가습기 본체를 보라색 수조에 넣은 후 물만 보충해주면 되는데, 물 종류는 증류수, 수돗물, 정수기 물 중 어느 것이라도 깨끗하기만 하면 사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는 부속품의 세부적인 세척이 가능하기 때문에 물때 걱정이 적어, 물 종류에 대한 특별한 제약이 없지 않나란 추측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저처럼 오래전부터 정수기 or 생수를 사용하던 습관이 있다면 기존에 사용하던 방식으로 사용하시는 게 심적으로 좋을 것 같고, 수돗물은 약품 처리된 물이라 호흡기 용으로 사용하실 거라면 정수기(생수) 물을 사용하시는 게 아무래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메인 전원과 가습 엔젠 전원은 후면부에 위치

터치 스테이션을 통해 조작 가능

 

상부를 조립하고, 터치 스테이션의 메인 전원을 연결 후 가습기 엔진 전원 케이블을 후면에 연결하면 모든 조립이 완료됩니다.

 

아무래도 대부분의 부속품이 세척 가능하기도 하고, 보라색 수조 자체도 개별 세척이 가능하기 때문에, 터치 스테이션에 수분 유입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터치 스테이션이 포함되면서 상대적으로 고가의 제품이 되긴 했지만, 본체 수분(물) 유입 가능성이 높은 버튼식 구조가 아닌 터치 형식으로 제작된 것 같습니다. (사실 터치 아니었으면 저도 가습기 여러 번 고장 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터치 스테이션에서 물 부족 상태 확인, 타이머 설정, 전원 ON/OFF, 가습량 3단계 조절, 조명 실행 등을 수행할 수 있지만, 아쉽게도 조명은 별도 WIFI(BT) 모듈을 구매하지 않으면 조명 색상은 커스터마이징 할 수 없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터치 기능도 있다 보니 가격이 다소 높긴 하지만 장기적으로 사용할 시 미로 가습기는 괜찮은 선택으로 보이고, 꼭 이 제품이 아니더라도 겨울철 가습기는 필수 아이템이기 때문에 꼭 하나 정도는 구매하셔서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미로 가습기 조립 완료

2단계 가습량 (사진 촬영을 잘 못해 정확한 표현이 어려웠습니다...)

2단계 가습량인데 실제론 1~2단계 중간 가습량 처럼 촬영 됬습니다.

 

분무 캡 종류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긴 하지만, 4L의 수조를 사용해 최대 8시간까지 분무가 가능하다고 하니 지속 시간도 나쁘지 않습니다. 

 

수직형 분무 캡 기준 가습량과 가습 시간

• 1단계 : 175mL / Hr 32시간 (최대)
• 2단계 : 350mL / Hr 11시간 (최대)
• 3단계 : 500mL / Hr 8시간 (최대)

 

그리고 투명 수면 캡이 덮여있는 게 보이실 텐데요. 수면 캡은 필수 요소는 아니지만 수조에 이물 유입 방지를 할 수 있고, 내부 가습기 팬, 초음파 진동 소리를 최소화할 수 있어 수면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상 가습량이 다소 낮아진 것 같긴 한데, 사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은 없었기 때문에 수면 캡은 항상 사용하시는 게 좋다고 판단됩니다. (확실히 조용해지긴 합니다...)

 

그리고 제가 안구건조증이 심하고, 피부 건조 때문에 가려움이 심한 편인데, 가습기 사용하면 100%는 아니더라도 약간 촉촉해진다(?)라는 느낌은 받을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건조함 개선엔 가습기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출처 : 미로 공식 홈

 

제가 구입할 당시.. 위 사진과 같은 측면으로 분사하는 측면형 분무 캡, 하늘로 분무하는 수직형 분무 캡이 동봉됬었는데, 최근엔 캡 높이가 높은 방향 캡이란 액세서리도 함께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습량 1단계에선 어떤 캡을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2~3 단계는 많은 가습량 때문에 측면형은 바닥이 젖는 문제가 있는데, 새로운 방향 캡을 사용하면 분무기 높이가 높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개선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각 단계별, 상황별 최적의 캡이 존재할 테니, 3가지 종류가 있는 만큼 선택폭도 나쁘진 않습니다. (조금 더 높은 캡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긴 한데, 이점은 다소 아쉽습니다)

 

 

 

 

조명 색상 #1

조명 색상 #2

조명 색상 #3

 

미로 가습기 터치 스테이션으로 조명을 동작시키면 자동 가변 조명이 ON 되는데, 이는 터치 스테이션 중앙부에 RGB LED 색상 조절을 통해 구현하고 있습니다.

 

만약 WIFI나 BT 모듈을 별매로 구입 후 이용하신다면, 어플로 원하는 조명 색을 커스텀할 수도 있는데요. 제가 WIFI 모듈이 있어서 직접 기능을 보여드리려 했지만, 고장 난 것인지, WIFI 연결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정상 동작이 안돼 보여드리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도 WIFI 모듈에 대해 약간의 부연 설명을 드리자면 어플 연동을 통해 조명 색 변경, 시간 예약, 가습량 조절 등을 조금 더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인데, 별매품으로 판매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없어도 사용하는데 전혀 지장은 없습니다. 

 

 

미로 가습기의 최대 장점 - 세척하기

가습기 엔진 세첵하기

물로 세척하기 쉽다

터치 스테이션을 제외한 전부 세척 가능

 

가습기 엔진을 물에 직접 세척할 수 있다는 것은 관리적인 측면에서 굉장히 우수하다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안전인증 25개의 테스트 항목을 통과했다고 하는데, 그중 가습기 엔진 방진방습 시험도 통과되었다고 하니 좀 더 믿음직스럽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일부 사용자는 매일 순한 세제를 이용해 청소하시는 분들도 계신 것 같던데, 저는 세제 청소는 1달에 한번 정도 하는 것 같고, 평소엔 일회용 수세미를 통해 매일매일 물 세척 후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물 세척으론 물 때를 전부 제거할 수 없을 수도 있겠지만 세제 이물이 남는 것보다 좋을 것 같아 이렇게 세척하고 있고, 물 세척만 하더라도 조금 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미로 가습기만의 가장 큰 장점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참고로 안정 인증된 25개 테스트 중 대표적인 항목은 전원 관련 테스트, 방진 방습, 가습 능력 및 가습량, 재료 지질 시험성적서, 환경 성적서(중금속) 정도가 될 것 같은데요. 정확이 어떤 테스트를 하는지 확인할 순 없었지만, 일단 제품에 대한 최소한의 신뢰성 보증을 하고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