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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다니는 제 첫째 자녀의 어벤저스에 대한 관심과 아이언맨에 대한 사랑이 나날이 발전해 나가고 있는데요. 평소 레고에 대한 사랑도 남달랐기에, 이번 기회에 자녀의 아이언맨 사랑에 부응해주기 위해 레고 어벤저스 아이언맨 연구소를 구매해주게 되었습니다.
레고는 디테일이나 마감처리가 굉장히 우수하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가격이 고가에 속하기 때문에 영화와 동시 판매되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살짝 부담스럽긴 합니다.
레고 어벤저스 아이언맨 연구소 리뷰 ~
박스부터 로열티에 의한 가격이 높을 것 같은 느낌을 물씬 풍겨주고 있고, 박스 뒷면을 보시면 레고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조금 더 디테일하게 설명도 되어있는데요. 제 자녀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좋은 박스 디자인이었습니다. (그 덕에 저의 지출이 늘었네요...)
레고 구성품은 브릭이 4개의 묶음으로 포장되어 있고, 그에 따른 매뉴얼 2부, 스티커 1 셋이 동봉되어있습니다. 그리고 1 ~ 3번까지가 연구소 브릭입니다.
투명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토니의 연구용 컴퓨터가 포함돼있고, 디스플레이는 움직이도록 설계돼 생동감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컴퓨터라는 개념에 맞도록, 연구소 본체와 연결할 수 있는 검은색 브릭도 보이네요.
갠트리 머신도 포함되어있는데요. 갠트리 머신 아래는 회전 가능한 구조로 되어있어 아이언맨 슈트를 끼운 후 회전시키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고, 아래 홀엔 헬멧도 걸 수 있도록 만들어 저 있습니다.
은색 슈트는 아이언맨 1에 나왔던 MK 1인 것으로 기억하는데 가물가물하네요. 그리고 옆으론 악당 슈트도 보이는데 아쉽게도 이름이 기억나질 않습니다;;
그리고 연구소라는 특징을 부각하기 위해 위성 안테나도 장착돼있고, 커피 머신과 같은 기기도 보이는데요. 이덕에 연구소라는 특징을 조금 더 살려주고 있습니다.
슈트를 안 입고 연구하는 토니를 위해 헬멧 적치 공간을 별도로 재공하고 있고, 연구에 사용되는 스패너를 적치할 수 있는 공간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상단을 보시면 붉은색 총이 있는데, 총 상단의 회색 방화쇠를 누르면 브릭이 총알처럼 발사되기도 합니다. 참으로 디테일하게 만들었네요.
헬멧의 얼굴 부분은 뚜껑처럼 열 수 있도록 만들어 저 있고, 헬멧을 열면 표정이 살아있는 토니의 얼굴도 볼 수 있는데요. 헬멧을 덮었을 때도 디테일한 아이언맨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연구소 제품에 포함돼있는 슈트 4종을 한대 모아보았습니다. 어떤가요? 순서를 틀리게 배치하긴 했지만 아이언맨 슈트의 변천사를 볼 수 있고, 소장할 수 있는 수집욕도 충족시켜주는 구성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언맨 3에 나온 적 있는 이고르도 있는데요. 음.. 관절이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고, 토니가 탑승도 가능하다는데 탁히 제 스타일은 아니라 태워보진 않았습니다.
어벤저스 아이언맨 연구소의 모든 구성품을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이렇게 보니 흰색 스티커가 부착된 반투명 브릭이 연구소 느낌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주고, 전체적으로 디테일하게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실제 영화처럼 연구소 본체를 타원형으로 만들 수도 있지만, 일자로 변경해 슈트 진열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요.
스패너 적치함과 같은 부속품을 제거해 3개의 추가 슈트를 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진열 용도로 사용해도 안성맞춤입니다.
슈트 위치와 토니의 위치를 바꿨더니, 조금 더 연구소 같은 느낌이 물씬 풍기는데요. 특히 토니의 모습이 커피 한잔하면서 슈트 연구를 하는 느낌이라 꽤 마음에 드는 배치입니다.
아이언맨 연구소는 레고에 마블 라이선스가 포함되었기 때문에 고가의 제품이 되었지만, 어른까지도 관심을 가지고 구매할 수 있는 디테일을 지닌 것 같아 만족감은 높은 제품이라 할 수 있는데요. 지금은 진열장이 없어서 불가능하지만, 나중에 진열장이 생기면 진열해 놓자고 아들에게 말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