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버즈 플러스 배터리는 어떻게 늘어났을까?

무선 이어폰용 통합 전력 관리 PMIC

삼성전자는 무선 이어폰에 사용되는 통합 전력 관리 칩을 선보였습니다. 통합 전력 관리 칩은 통상 PMIC(Power Management IC)라고 불리는데, 이번에 출시된 무선 이어폰 전력 관리 칩은 삼성 갤럭시 버즈의 충전 케이스와 이어버드용으로 2종의 IC가 출시되었습니다. 

 

 

출처 : 삼성전자 뉴스룸

 

갤럭시 버즈 플러스 배터리 케이스용 칩은 MUA01, 이어버드용 칩은 MUB01로 불리고 있으며, 각 칩은 5~10개 내외 칩을 하나로 통합한 올인원 형태로 구성돼있다는 점은 동일합니다. 이러한 통합칩이 만들어지는 이유는 점점 소형화되가는 모바일 기기 환경에 맞도록 부품 수와 크기를 줄이고, 줄어든 공간을 새로운 기술이나 배터리 확장을 통한 기기 성능 향상에 그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통합된 IC는 5개가 통합되었는가, 10개가 통합되었는가에 따라 BGA(볼 타입) IC의 볼 수와 IC(package) 크기가 서로 다르게 제작되는데요. 이런 의미에서 MUA01(갤럭시 버즈 플러스 배터리 케이스용)이 MUB01(이어버드용) 보다 큰 것입니다.

 

 

 

갤럭시 버즈 플러스의 배터리 증가 구조 (출처 : 삼성 뉴스룸)

 

갤럭시 버즈 1세대와 갤럭시 버즈 플러스의 통합칩 적용에 따른 배터리 크기와 내부 회로 사이즈 변화인데요. 충전 케이스의 경우 MCU(마이크로컴퓨터), Wireless Charger IC, Reset IC, LDO 등 10개의 부품이 1개로 축소되었으며, 이어버드는 Linear Charger, Reset IC와 같은 5개의 칩이 1개로 통합되었습니다.

 

여기서 갤럭시 버즈 플러스와 1세대 배터리 용량, 재생시간 차이를 추가적으로 다루어보겠습니다.

이어버드 배터리 용량 : 58mAh(최대 6시간)  >> 85mAh (최대 11시간)

갤럭시 버즈 플러스 배터리 케이스 용량 : 252mAh(최대 13시간) >> 270mAh (최대 22시간)

 

 

 

 

 

IC를 All in One으로 통합한다는 것은 10개의 IC를 통합해 사이즈를 줄인다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10개 IC를 구동시키기 위해 함께 구성된 저항과 같은 주변 부품도 함께 축소될 수 있고, 각 부품이 너무 근접하면 제조 공정에서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일정 간격 유지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전력 통합칩(PMIC, All in One BGA Type)은 전체적인 공간 효율성을 상승시킬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갤럭시 버즈 1세대와 버즈 플러스의 큰 배터리 차이의 이유를 알 수 있게 된 것이고, 당연히 높아진 배터리 용량 덕분에 재생시간이 늘어났고, 통합칩 관리를 통한 배터리 전력량도 낮아졌을 수도 있으니 늘어난 용량 대비 더 높은 재생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 갤럭시 버즈 플러스 비교 리뷰 (버즈+)

 

과거보다 반도체 제조공정이 많이 미세화되면서 더욱 많은 통합칩이 제작되는 추세인 것 같고, 갤럭시 버즈 플러스의 통합 전력 관리 칩(PMIC) Embedded Flash라는 내부 저장공간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처 : 삼성전자 뉴스룸